오는 10월 전남 여수에서 열리는 제89회 전국체육대회 경남대표 선발전이 도내 곳곳서 각 종목별로 잇따라 개최되고 있다.
지난 7일 마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28회 경남축구협회장배 및 제89회 전국체전 경남대표팀 선발전(고등부) 첫날 경기에서 경남정보고가 진주고를 3-2로 누르고 첫승을 신고했다.
이날 경기에서 진주고는 전반전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정보고가 내리 3골을 넣으며 한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진주고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어 거제고와 통영고 1-0, 마산공고와 해성고 1-0, 창원기공과 김해생명고가 1-0으로 각각 승부를 갈랐다.
경남대표팀 선발전은 11일까지 계속되며 대학부는 인제대와 한국국제대가 9일과 11일 2차례 경기를 가져 대표팀을 선발한다. 지난해에는 고등부에 진주고, 대학부에 인제대가 경남대표로 선발된 바 있다.
태권도 대표선발전도 11일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제18회 경상남도협회장기 태권도대회가 11일부터 13일까지 하동군 실내체육관에서 개막된다.
초·중·고·일반부 선수 1017명을 비롯 임원과 심판진 등 모두 1500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고등부의 경우 전국체전 경남대표 선발전을 겸하고 있다.
같은 날 밀양공설운동장에는 제28회 회장기육상경기대회 겸 제89회 전국체육대회 선발전이 개최된다.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 대회에 도내 23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경남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고 경남체육회와 경남도교육청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초등부 14종목을 비롯해 중등부 31종목, 고등부 43종목에서 남녀별로 열띤 경쟁이 벌어진다.
특히 이번 대회 초등부의 경우 오는 9월 2일 청주에서 열리는 2008교보생명컵 전국초등학교 시도대항전에 100m,800m, 높이뛰기, 멀리뛰기 종목에 출전할 5학년 남·여 선수도 선발한다.
경남육상경기연맹 관계자는 “학교대항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고등부의 경우 제89회 전국체육대회 최종 선발전을 겸하고 있어 열띤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