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특사경 도입으로 국민 건강권을 지켜야
지난 코로나-19 펜데믹은 전 세계가 사회안전망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위기에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적 안전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팬데믹의 대처와 극복 수준이 매우 ......

『 오피스텔 낙찰가율 ‘수직상승’ 』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도내 부동산 법원 경매 물건도 예전처럼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하면서 이자부담 등으로 경매시장이 활기를 띄지 못하고 있다.
집을 팔려고 내놓아도 거래가 안 되는 데다 은행 등 채권자들이 담보 물건에 대한 조속한 채권 회수를 위해 경매를 신청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도 경매시장 위축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도 일부 물건은 감정가보다 무려 몇배의 낙찰가가 형성되는 등 호재지역을 중심으로 경매열기는 식지않고 있다.
부동산 경매시장에서도 응찰자들 사이에‘옥석가리기’가 시작됐다.
전국 법원 경매정보업체인 (주)지지옥션의 자료를 통해 2008년 상반기 도내 경매시장을 결산해본다.
도내 상반기 아파트 낙찰률은 오른 반면 낙찰가율은 다소 하락했다. 또 연립과 다세대주택의 낙찰가율이 아파트 낙찰가율을 추월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하는 한편 오피스텔 낙찰가율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오피스텔 보다 토지낙찰가율이 타 부동산 보다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올 상반기 도내 아파트 경매시장의 경우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경매가 진행된 아파트는 총 1779건이다.
이중 805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45.3%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69.9%, 평균응찰자수는 4.6명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 도내 아파트 경매시장은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낙찰률은 지난해에 비해 4.9%p 올랐지만 낙찰가율은 6.6%p 하락해 보수적인 경매 투자가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올 상반기 도내 연립·다세대는 총 600건의 경매가 진행됐다. 이중 235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39.2%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72.3%, 평균 응찰자수는 3.5명으로 조사됐다.
오피스텔은 상반기에 모두 545건의 경매가 진행된?가운데 140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25.7%, 낙찰가율은 58%를 기록했다. 경쟁률은 2.9명이다.
특히 올 도내 오피스텔 경매시장에서는 부산 지역과 마찬가지로 낙찰가율 상승이 가장 눈에 띈다는 점이다.
상반기 도내 오피스텔 낙찰가율은 58%로 지난해 상반기의 36.7%에 비해 무려 21.3%p나 급등했다.
이처럼 오피스텔 낙찰가율이 급등한 것은 대규모 미분양을 비롯해 세금과 대출 규제 등 주택 거래를 위축시키는 각종 사안들이 해결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주택이 아닌 오피스텔이 경매시장에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반기 토지 경매시장은 전국적으로 볼때 수도권 지역과 개발 호재가 있는 지방의 일부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여 전체적으로는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내의 경우 토지경매가 상대적으로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비록 대운하 사업이 중단되긴 했지만 ‘동서남 해안권 발전 특별법’ 시행령이 지난 6월 17일에 국무회의를 통과해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때문에 이 영향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최근 이자부담이 늘고 매매시장이 난항을 겪으면서 경매 물건 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양도소득세나 종합부동산세 완화 등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만한 정책이 나오지 않는 한 하반기 경매 시장도 상반기와 비슷한 양상을 띨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또 “지역의 경우 개발호재로 인한 수혜가 예상되는 연립·다세대, 토지 등의 경매 물건에 관심을 가져봄직 하다”고 조언했다.

2008년 07월 17일 11시 05분 /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