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2009년도 당초예산을 올해 당초예산보다 423억원(11.8%) 증가한 4,021억원으로 편성하여 시의회에 제출하므로써 당초예산이 최초로 4천억원 시대에 진입하였다.
지난 1995년 통합시 출범 당시 1,207억원, 2001년 김수영 시장 취임 첫해에는 1천633억원에 불과하였던 예산이 2009년도 당초예산에서 4천억원을 넘어서 재정규모 면에서 3배 가까운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이는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 비중이 열악한 지방재정 여건을 극복하고자 매년 국도비 보조금과 지방교부세 등 의존재원 증액 확보를 위하여 김수영 시장을 비롯한 산하 전 공무원들이 체계적이고 세밀한 계획을 세워 중앙 정부와 경남도를 발로 뛴 성과이다.
시에서는 당초예산 4천억원 시대를 맞이하여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 타개를 위해 인건비 및 경상경비는 동결하고 사업예산 3,308억원을 투자하여 지역경제 살리기와 서민생활 안정에 주력하기로 하였다.
내년도에 투자할 주요사업으로 어려운 계층 지원 및 사회복지 기반구축 예산 967억원을 우선 반영하고 경제살리기를 위한 지역 SOC 사업 투자는 시도 및 농어촌도로 정비 187억원, 하천 정비 76억원, 도시계획도로 정비 등 도시기반 확충 327억원, 도서개발사업 10억원, 오지종합개발사업 16억원 등 총 626억원을 반영하였다.
농림수산 분야는 총 528억원을 반영하였는데 농업전문인력 양성사업 12억원, 축산경쟁력 강화사업 22억원, 광역친환경농업단지 및 친환경농업지구 조성 14억원, 농기계임대사업 10억원, 별주부전 테마관광인프라 구축 25억원, 웰빙녹차 가공산업 육성 7억원,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건립사업 7억원, 수산증양식 및 어민소득증대 지원 23억원, 어촌개발 및 정주기반 조성 30억원 등이다.
환경기초시설 설치 및 운영을 위한 예산은 192억원으로 삼천포지구 하수관거 정비 10억원, 곤양지구 하수관거 정비 20억원, 서포지구 하수관거 정비 21억원, 용현 하수처리시설 51억원, 삼천포하수종말처리장 고도시설 27억원, 마을하수도 정비 등이 63억원이다.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분야 예산은 총 46억원으로 올해 설립된 인재육성장학재단의 적립 목표액 100억원 달성을 위한 출연금 8억원과 평생학습센터 조성 및 학교 교육 지원 38억원 등이다.
중소기업 지원 및 근로자 복지 증진을 위해서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대한 각종 인센티브 및 중소기업 지원 22억원, 근로자복지관 건립비 30억원을 반영하였다.
한편, 사천시의 숙원사업으로 국가에서 직접 시행하는 국도 3호선 확장사업은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405억원이 반영되어 전체 2,121억원의 사업비중 1,983억원(93.5%)이 확보되고 잔여분 138억원은 2010년에 확보되어 예정 공정대로 추진될 전망이며 시에서도 조속한 시일내 개통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
또 시의회에 제출된 2009년도 예산(안)은 사천시의회 제130회 정례회에 상정되어 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