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자치행정 경제/정보 사회 문화 농어업 교육 환경 스포츠
 
 
 
  봉화칼럼
신뢰와 존경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요즘 언론 매체에는 머릿속에 다 담을 수 없을 정도로 비리 관련 이슈가 많이 나옵니다. 깨끗하고 모범이 되어야 할 일부 지도층에서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혼탁한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 봉화칼럼 전체 리스트 보기
 
 
제7회 박재삼문학상 수상자 박준 시인 선정

  박재삼문학관운영위원회(대표 홍옥숙)는 제21회 박재삼문학제에 즈음하여 선정하는 제7회 박재삼문학상 수상자로 박준 시인의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문학과지성사)를 선정했다.
2012년 제1회로 시작된 박재삼문학상은 전년도에 발행된 시집 중에서 박재삼 시인의 시 정신을 계승하고 한국문학의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시집 1권을 선정하여 상을 수여한다.
올해 박재삼문학상 심사는 예심에서는 배한봉, 김근 시인과 박현수 경북대 교수가, 본심은 최문자(전 협성대총장), 이상국 시인(제2회 박재삼문학상 수상자)이 맡았다.
본심 심사를 맡아 수상작을 선정한 최문자 시인은 심사평에서 “박재삼 문학의 중추를 이루는 것 두 가지는 한국의 내재된 언어 감각에 충실한 점과 모국어의 순결성을 눈부시게 되살리고 있다는 것”이라며, “박준의 시는 박재삼의 언어적 유전 형질과 본질에서 유사성을 내재하고 있어 이러한 사실들을 논의하고 충분한 토론을 거친 후 박준 시인을 수상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박재삼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김소월, 김영랑, 서정주, 박재삼에서 박준으로 한국 서정시 어법의 기원이 연결되고 새롭게 서정의 방향 전환이 가능해진다면 한국 현대시 발전에 의미 있는 일이며 박재삼문학상 제정이 뜻하는바“라고 이번 수상자 선정의 의의를 평가했다.
두 번째 시집으로 박재삼문학상을 수상하게 된 박준 시인은 1983년 서울에서 태어나 2008년 계간 『실천문학』으로 등단하여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산문집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을 낸 바 있다.
박준 시인은 수상 소감을 통해 “처음 시를 쓰고 공부할 무렵 박재삼을 읽으며 오래 앓았다. 문면(文面)은 다습고 아름다운데 이면(裏面)은 서늘하고 슬펐기 때문”이라며, “삶의 어느 자리에 머물러야 이런 시를 쓸 수 있을까 하는 우러름 섞인 질문이 이어졌다”고 박재삼 시와의 만남을 회고했다.
그리고 이번 박재삼 문학상 수상에 대해서는 “이 큰 상을, 아프게 더 아프게 시와 삶의 자리를 물어야 한다는 가르침으로 받고자 한다. 이순(耳順) 무렵의 박재삼 시인이 스스로에게 던졌던 ‘진실로 진실로 / 세상을 몰라 묻노니 / 별을 무슨 모양이라 하겠는가 / 또한 사랑을 무슨 형체라 하겠는가’라는 질문처럼 끊임없이 묻고 묻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재삼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6월 22일 오후 4시 박재삼문학관에서 열린다. 상금은 1천만 원이며 박준 시인의 작품 및 에세이 등이 수록된 수상 작품집이 발간될 예정이다.

2019년 06월 06일 11시 32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이전 기사 보기 홈으로 다음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