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수영부를 창단하여 1971년 7월 제1회 교육감기 쟁탈 도내 학생수영대회에 출전하여 준우승의 영광을 안은 것을 시작으로 1986년 수영부가 해산되기까지 삼천포 중(고)학교 수영의 명성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었다.

악조건속에서도 삼천포중(고)학교의 한 교사(故 강윤조 선생 1986년 타계)의 집념어린 성과는 도대회를 비롯 전국대회까지 수영명성을 떨치면서 수영전통의 활로를 열어가게 해주었다.

흩어져 있는 선배 수영동문들의 뜻을 모으고 기존에 있던 지역의 남자수영부의 활로를 개척하기 위한 시도를 학교와 수영연맹 등 관계자들이 계획하면서 지난 1월 17일에 도교육청으로부터 교기지정서도 나와 예전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몸부림을 시작한 것이다.

지난 3월 18일, 삼천포고등학교 교정에서는 김진환교장을 단장으로 김성호교사를 감독, 이부영 코치를 구성, 수영동문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천포고등학교 수영부 창단식을 가졌다.

3학년 황두호, 김정호선수, 2학년 이원규, 정상규선수, 1학년 정수창, 양기원, 강태기선수 등 모두 7명으로 선수들을 구성, 옛 명성찾기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이날 김진환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80년대 수영메카의 역사를 회복하고 그 영광을 회복하길 기대한다"며 창단소감을 밝혔다.

구성된 선수들 가운데는 국가상비군선수도 있어 기존 전통의 수영명성에 가일층 힘이 붙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사천시에는 용산초등학교와 대방초등학교, 삼천포중학교와 중앙여중, 중앙고등학교에서 수영부가 활동해 오고있다.

-2000년 3월 20일 ~ 3월 26일자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