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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만규 사천시장 퇴임식가져 』
정만규 사천시장이 선거법위반으로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지난 11월 28일 대법원은 98년 11월 기초자치단체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기부행위를 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던 정시장에 대한 상고심의 벌금 1,000만원과 추징금 1,000만원의 원심을 확정지어 100만원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될 경우 당선을 무효화하는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에 따라 98년 11월 27일 보궐선거로 당선증을 받은 정시장은 만 2년만에 시장자리를 내놓았다.
정시장은 지난 98년 6.4지방선거당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기간에 명함을 돌려 사천시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당해 재판에 계류중인 과정에 그해 11월 24일 하일청 전시장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실시된 보궐선거 운동기간 중 후원금 명목으로 1,000만원을 기부했다가 불구속 기소됐었다.
그 이후 정시장은 1심 재판과 항소심 재판에서 당선이 무효화 되는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잇따라 선고받고 대법원에 상고 했으나 결국 대법원의 원심 확정으로 시장직을 계속 수행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이로써 유래없는 4년의 기초단체장 임기가운데 불과 1년여를 앞두고 사천시는 3번째 시장을 선출해야되는 가운데 있다. 이미 내년 4월 26일의 선거일자가 잡히면서 구체적인 일정에 들어간 사천시선관위의 손길이 분주해 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지난 12월 1일 삼천포청사 4층 강당에서는 정만규 사천시장의 퇴임식이 공무원들과 관계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이날 정시장은 퇴임사를 통해 “어느정도 지역의 여건이 좋아지고 있는데 불미스러운 일로 퇴임하게 되어 시민여러분들에게 유감”이라며 “시발전을 위해 모두가 애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내년 재선거 결과 새로운 시장이 당선될 때까지 현 김상배 부시장이 직무를 대행하게 되며 정시장은 일반인으로 돌아가 법의판결에 따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때를 같이하여 일선에서는 시장 물망에 오른 후보들 내세우기가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어 벌써 선거전을 연상케 하고 있다. 2000년 12월 04일 10시 48분 / 정치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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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