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과 11일 후보자 등록과 함께 기호 1번 한나라당 김수영 후보, 기호 2번 민주당 정석만 후보, 기호 3번 무소속의 강경열 후보, 기호 4번 무소속의 김인 후보, 기호 5번 무소속의 이규윤 후보, 기호 6번 무소속의 이기원 후보가 등록하여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 갔던 사천시장재선거에서 김수영후보가 당선되었다.

전국적으로 치러진 이번 재보선 투표는 27개 대상지역 가운데 무투표 당선지역 5곳을 제외한 22곳에서 치러져 평균 투표율이 27.8%에 그쳤으며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 선거의 투표율은 각각 27.6%, 25%, 36%를 기록했다고 한다.

선거기간 내내 후보자간의 고소·고발사태와 불법선거운동 등으로 치열한 선거전을 치룬 사천시에서는 46.6%의 투표율로 유권자들의 관심이 비교적 높았으며, 김수영 후보가 64.5%인 2만5천746표를 얻어 당선되었으며 무소속 김인 후보는 7천453표(18.7%), 무소속 강경열 후보는 3천512표(8.8%), 민주당 정석만 후보 1천689표(4.2%), 무소속 이기원 후보는 1천479표(3.7%)를 각각 득표했다.

한편 사천선관위에 접수된 고발건은 유사기관 설치 관련된 것과 불법유인물 배포와 관련된 2건, 경고 2건, 주의 6건, 과태료 3건으로 나타난 가운데 사천시장에 출마한 모 후보의 선거운동원 2명이 금품을 살포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되어 검찰의 수사에 따라 신병처리를 남겨두고 있으며, 이규윤 후보의 후보사퇴 진위여부에 대한 공방여론이 부각되면서 정석만 후보의 삭발투쟁이 있는 등 선거가 끝난 뒤의 후유증으로 남아있다.

1개읍 7개면 6개동 지역의 46개투표소에서 진행된 이날 투표결과에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김수영 후보의 우세로 나타난 가운데, 김수영 시장 당선자는 4월 30일 오전 10시 30분에 사회복지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시정업무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