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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자활후견기관 개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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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1일 사천성당내의 사천자활후견기관이 개소식을 갖고 사천시가 선정·위탁한 28명의 저소득층 자활·자립을 돕는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은 오후 5시 사천성당에서 김수영 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천주교 마산교구청 안명옥 주교 및 교구청 관계자, 조재영 사천자활후견기관장(사천성당 신부), 사천공군 제3훈련비행단 윤성기 단장, 경남지역 자활후견기관장 5명, 순영병원 김종선 관리실장, 중앙병원 관계자, 경상대 농대 강진호 교수, 사천시농업기술센터 관계공무원, 그리고 자활사업참여자 28명과 시민 및 사천성당 신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는 개소식을 가진 후 축성식 및 현판식, 다과회, 문화행사(극단 장자번덕의 풍물공연, 놀이판 큰들 영상팀의 ‘폴몬티(THE FULL MONTY)' 영화상영) 순으로 진행되었다.
자활후견기관이란 지난해 10월 1일자로 시행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근거하여 설립·운영되는 기관으로 근로능력과 자활의지가 있는 조건부 수급자와 장기실업자, 불완전 고용자 등이 스스로의 힘으로 자활을 할 수 있도록 안정된 일자리 제공과 창업지원 또는 각종 자활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을 펼치는 기관이다.
즉 저소득층을 위한 지역사회 복지사업 및 자립지원사업을 수행하는 민간복지기관·종교단체·시민단체 등을 자활후견기관으로 지정하고 국가와 지자체가 그 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저소득층 자립지원사업의 효과 극대화를 위해서는 민관협력체계가 구축되어야 하며, 급여의 일방적 전달을 중심으로 하는 종래의 방식에서 탈피하여 저소득 주민간 유대를 바탕으로 하는 공동체적 사업방식을 채택한다. 이를 통해 저소득층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경제적인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자활의 길을 모색하고 스스로 도와가며 경제적·심리적·사회적인 나눔공동체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정부는 생산적 복지구현을 핵심이념으로 2002년까지 전국에 270개소(시군구에 1개소씩)를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사천자활후견기관은 올 7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받았으며 중앙정부 및 경남도와 사천시의 보조를 받아 운영하는 비영리기관이며 ▲저소득층 주민실태조사 및 상담 ▲자활의지 고취를 위한 교육 및 홍보 ▲자활공동체 설립을 위한 업그레이드형 자활사업 ▲자활공동체 지원사업 ▲자활지원 네트워크 구축 등의 활동을 시행한다.
현재 사천자활기관이 수립한 자활지원사업을 소개하면 ▲간병인 사업 ▲과수원임대관리사업 ▲콩나물 및 두부 생산/판매사업 등이다.
간병인 사업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경로연금수급자 등 저소득층 노인환자 및 의료보호 환자로서 간병보호자가 필요한 경우, 또는 간병인이 필요한 환자를 둔 저소득 가구로서 생업활동에 전념하지 못하고 간병에 매달려야할 처지에 있는 경우에 이들에게 효율적인 간병서비스를 제공하여 사회적 도움을 주고 자활사업참여자에게는 간병도우미 사업을 통한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해 생산적 복지를 창출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또 과수원 임대 관리사업은 농촌인구의 고령화 및 일손부족으로 관리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 과수원을 관리·운영함으로써 자활에 필요한 영농능력을 배양하여 영농사업단 등 자활공동체로의 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콩나물 및 두부 생산·판매사업은 순 우리콩만을 사용하여 대학에서 오랜연구기간을 통하여 개발된 기술로 농약이나 인체에 해로운 인위적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의 섭리를 과학적으로 이용하는 무공해 콩나물과 두부를 생산하는 사업으로, 소비자에게는 건강을 보장하고 참여자에게는 안정된 생활을 보장하는 사업이다.
한편 사천자활후견기관 운영자는 기관장에 천주교 마산교구 사천성당 조재영 신부, 실장에 사천성당 제갑생 사목회장, 팀장에 최인태 사천민주시민의 모임 회장, 그 외 사무직원에 나창선 총무·이혜정 복지사 등이 선임됐으며 지역청소년이나 저소득층 주민에게 장학후원이나 재정후원에 뜻 있는 후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사진설명>
현판식 후 기념사진, 오른쪽부터 윤성기 제3훈련비행단장, 김수영 사천시장, 안명옥 마산교구청 주교, 조재영 사천자활후견기관장(사천성당 신부), 정양일 자활사업참여자, 제갑생 자활후견기관실장 2001년 08월 27일 11시 07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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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