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이상고온현상으로 18일 현재 전국적으로 콜레라 확진환자 132명이 발생 113명이 완치퇴원하고 19명이 입원중인 가운데 국립보건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6일 사천시 향촌동 백모씨가 콜레라 확진환자로 판명됐다.

백씨는 같은 배를 타는 선원 3명(통영2, 고성1)과 함께 조업중 멸치회 등을 섭취한 후 설사와 탈수증상을 보여 가검물을 검사한 결과 선원 3명과 함께 콜레라 확진환자로 판명됐다.

국립보건원은 수산물(전어, 멸치, 오징어, 게 등)을 날로 먹어 발병하는 경우가 많아 해수온도가 섭씨 16도 이하로 내려갈 때까지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추석을 전후해 확산우려가 있어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 콜레라 예방요령
- 생선회는 위생적으로 조리하고 꼭 수돗물에 1회이상 깨끗이 씻은 후 먹을 것.
- 해산물 익혀 먹기, 익혔던 음식도 데워서 먹기, 수돗물 및 끓인 물먹기, 손씻기 등의 위생 수칙 준수.
- 물은 반드시 끓여서 먹을 것.
- 행주, 도마, 칼 등은 소독하여 사용하고 식기류는 끓여서 사용할 것.
- 관혼상제시 변질되기 쉬운 음식물(돼지고기 등)은 집단배식을 삼가고 다과류를 제공할 것.
- 쥐, 파리, 바퀴벌레 등 위생해충을 없애고 화장실, 하수구 등을 자주 소독하여 주위환경을 깨끗이 할 것.
- 귀가 즉시 손을 깨끗이 씻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