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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초로 개조개 종묘 대량생산 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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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해안의 대표적 조개류로 환경오염과 남획으로 자원이 고갈되고 있는 개조개(사진)의 대량생산의 길이 열렸다고 지난 4일 국립수산진흥원은 밝혔다.
수산진흥원에 소속된 태안수산종묘시험장이 지난해 개발한 개조개 인공종묘생산기술을 바탕으로 꾸준히 연구해온 결과 각장 5∼7㎜의 종묘 8만마리를 대량생산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채묘에 사용되는 채묘판은 인공적인 섬유재질 보다는 모래 채묘판이 생존 및 성장면에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채묘시기는 포복기부터 채묘판에 사육하는 것보다는 본격적으로 잠입을 시작하는 각장 2∼3㎜ 내외에서 채묘판에 잠입시켜 사육하는 것이 효과적임을 밝혀냄으로써 대량종묘생산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생산된 종묘는 남해안 개조개 자원의 최대지속적어획량(MSY) 추정을 통한 효율적인 자원이용과 안정적 생산에 대한 TAC(총허용어획량)를 추진중인 남해수산연구소에 10월 초순경 시험 분양할 계획이다.
한편 수산진흥원은 앞으로 개조개의 기초생리특성, 방류효과, 양식기술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술보급을 통한 종묘생산 확대 및 개조개 양식을 활성화해 어업인의 소득을 증가 시켜나갈 예정이다.
개조개는 우리나라 서·남해안과 일본 북해도 남부에서 큐슈, 중국 대륙연안 등에 널리 분포하며, 간조선에서 수심 40m의 모래와 패각잔해가 섞인 뻘에 서식한다. 3∼4년 성장하면 각장 8∼12cm, 무게 200∼400g정도 되는 대형조개이며, 맛과 영양이 풍부하다.
특히, 조갯살은 특유의 향과 감칠맛이 뛰어나, 고급식당에서부터 일반가정에 이르기까지 소비가 다양하게 확대되고 있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개조개는 kg당 5,000∼7,000원 내외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어 어업인들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현재 남해안에서는 자율어업관리 시범대상종으로 지정돼 자원이 관리돼야 할 정도로 자원이 감소되고 있어 자원 조성의 차원에서 인공종묘 생산에 의한 종묘의 대량생산 및 공급이 매우 시급한 실정이었다. 2001년 10월 09일 10시 43분 / 농어업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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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