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러분이 마시는 물이 옛날 공룡이 마셨던 물이라면 믿을 수 있겠는가? 오늘날 지구 위에 있는 물은 수백만년 전에도 있었던 물이다. 왜냐하면 물은 순환에 의해서 땅에 있던 물이 공기 속으로 증발되고, 그것이 다시 땅으로 내려오기를 되풀이하기 때문이다.

즉 물은 고체에서 액체로 다시 액체에서 기체로 계속해서 변화하는데 결코 멈추지 않고 고체에서 액체로, 다시 기체로 변화한다. 강수는 땅 위를 흐르는 지표수가 되어 호수나 강으로 흘러 들어간다.

이것은 또 흙 속의 작은 공간을 통하여 땅 속으로 스며들어 지하에 있는 대수층에 공급되기도 한다. “대수층"이란 땅 밑에 지하수가 고여 있는 층을 말하는데 어떤 곳은 다른 곳보다 강수량이 더 많은 곳도 있다.

이런 곳은 바다나 물이 많은 곳 가까이에 있으며 많은 양의 물이 증발되고 강수량이 다른 곳보다 적은 곳도 있다. 그런 곳들은 물에서 많이 떨어져 있거나 대개 산과 가까운 곳에 있다. 구름들이 산을 타고 오르면 수증기가 응축되어 물방울 형태로 얼게 되어서 산 위에서는 눈이 내린다.

물의 순환이 멈춘다면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지구의 모든 생명들이 사라지게 될 것이며 식물은 말라 죽어버릴 것이고 지하수도 곧 말라버릴 것이고 강과 호수와 바다는 넘쳐 흘러서 육지를 뒤덮고 모든 생태계의 순환도 멈춰버릴 것이다.

▣자료제공 : 한국수자원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