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특사경 도입으로 국민 건강권을 지켜야
지난 코로나-19 펜데믹은 전 세계가 사회안전망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위기에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적 안전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팬데믹의 대처와 극복 수준이 매우 ......

『 사천돼지, 세계화를 꿈꾼다. 』

사천돼지들이 ‘말의 해'를 시샘이라도 하듯 사천시 국제화·세계화의 일각을 책임진다는 야무진 각오로 “힘차게 달리는 말과의 동반 질주"를 선언하고 나섰다.
거듭되는 국제협약의 영향과 큰 폭의 등락으로 안정 기조가 흔들리고 있는 가격, 관련 여건의 악화 등으로 농업이 침체 위기에 빠지고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외 경쟁력 강화와 수출 활성화 및 새로운 브랜드화를 통한 내수시장의 활성화 등을 선언하고 나선 것은 작년에 동남아 수출길을 새로 연 사천시 곤명면 봉계리 금자축산의 <우량 종돈>과 작년에 개발한 <사천 저콜레스테롤 돼지>다.
곤명면 봉계리에 있는 금자축산(대표 : 정종기, 대한양돈협회 사천시지부장)은 3천평의 부지에 4동의 축사를 짓고 랜드레이샤와 요오크셔 종돈 700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지난 해 9월 말레이시아에 50두의 종돈 5만 3천달러치를 수출, 대동남아 종돈 수출의 물꼬를 텄다.
이어 12월에는 3만 2천달러에 상당하는 80두의 종돈을 베트남에 수출했으며 새해 1월 6월에는 베트남 정부의 수출입 담당 부국장과 2개 국영 농장의 대표 등 3명이 방한, 금자축산을 찾아와 종돈을 선별하여 2월중에 180두를 추가로 수입해가기로 계약을 체결하고 수출입 협의를 계속하기로 합의하였으며 금자축산의 우량 종돈 연구 및 사육 현장을 답사·견학하고 돌아갔다.
이들은 금번 수출입 추가 계약 관련 사항을 협의할 때에 귀국 후 금자축산에서 수입한 종돈의 우량성을 관찰·검토하면서 베트남 내 국영 농장과 일반 축산가들의 반응을 조사한 후 장기적이고 폭 넓은 수출입 협의를 할 의향도 있음을 내비쳤다.
베트남은 오랜 사회주의에서 비롯된 폐쇄성과 배타성이 아직도 저변에 깔려 있는 국가라 금자축산의 종돈 수출은 대동남아 수출 판로 개척과 확대에 있어 깊은 의미를 가지는 일이며 특히 베트남 정부의 고위 관계자가 직접 방한하여 현지를 답사하고 향후 수출입 관계를 협의한 것은 아주 고무적이며 희망적인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사회 특성을 감안해볼 때 베트남에 수출된 우리 종돈이 우수성을 인정받게 된다면 베트남 국내 전역에 파급·확산될 수도 있어 경우에 따라서는 획기적인 호기를 맞을 수도 있다. 금자축산은 동남아 뿐 아니라 중국의 축산 관계자들과도 계속 접촉을 시도해 680두의 종돈을 금년 이내에 중국에 수출키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대한양돈협회 사천시지부장을 맡고 있는 금자축산 대표 정종기씨는 지난 해 12월 21일 지부 회원들의 뜻을 모아 불우이웃을 위 돼지고기 670kg을 사천시에 기탁, 냉동차에 싣고 이홀동 합심원과 노인복지시설 삼소원·아동복지시설 신애원·자립마을이 염광원과 영복원 등지에 직접 전달하고 보호자들을 위로 격려해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의 귀감이 되기도 했다.
사천 저콜레스테롤 돼지 사육 사업은 농림부가 고품질 돈육 생산을 위한 특정 과제로 채택하고 경상대학교 부설 농업자원이용연구소가 시행을 맡아 금년 말까지 시험·연구를 거쳐 돼지고기의 성분과 사업의 경제성 등 최종 결과를 얻게 된다.
사천 저콜레스테롤 돼지는 간단히 얘기하면 옻과 다른 성분을 조화시킨 내용물을 사료와 함께 투여함으로써 영양분과 맛이 뛰어난 돼지고기를 만들어내는 것을 말한다.
사천시는 올해 저콜레스테롤돼지 시범 사육 농가에 사료 용기 구입비 등 2천만의 사업비를 지원키로 하고 예산을 확보해 두고 있으며 최종 연구 결과를 보아 생산성과 경제성이 인정될 경우 내년부터 저콜레스테롤돼지 사육농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관내 식육식당과 축산농가 및 단체와의 체계적인 유통 및 공급 구조 구축을 지원하는 등 저콜레스테롤돼지를 전격 육성해나갈 방침이다.

2002년 01월 21일 11시 02분 /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