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총8천만원을 들여 거동불편으로 취업이 어려운 여성장애인을 위한 무료 기능습득교육을 실시하여 여성장애인의 삶의 의욕을 고취하고 재활자립능력을 길러주기로 했다.
시군별 1개소를 선정하여 복지관, 여성회관, 사회복지관 등에 위탁교육을 실시하며, 과정은 옷 수선, 한복제작 등 가정 부업가능 품목으로 무료 교육을 실시하고, 3월까지 수강대상자를 모집 4월부터 11월까지 집중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연말에는 본 교육과정 수료 작품전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도는 밝혔다.
아울러, 도는 이번 교육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시함에 따라 가정에서 교육장까지 왕복에 따른 불편해소를 위해 차량도우미를 운영하며, 교육장소도 장애인 편의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곳을 선정하는 등 장애인의 신체적·사회적 조건을 중심으로 한 교육을 실시한다고 했다.
특히, 여성장애인의 낮은 교육 및 기술수준, 거동불편, 사회적 편견 등으로 취업기회가 제한되어 있어, 도내 여성장애인수 2만4,231명 중 취업자수는 3,834명에 불과하고, 또한 기 취업자도 저임금, 작업장 편의시설 미비, 출퇴근 애로 등으로 어려운 여건에서 근무하고 있는 실정이었어, 무엇보다도 재활자립능력을 가진 기능인으로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도는 지난해 처음으로 도내 7개소를 대상으로 여성장애인 기능습득교육을 실시하여 150명이 수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올해에는 전시군으로 확대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으며, 아울러, 올해까지는 교육 위주로 실시하고, 내년부터는 취업을 연계한 사후관리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