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단체 대표 초청 현장 체험 행사 가져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1월 5일 도내 각 소비자단체 대표를 초청,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생산현장을 직접 찾아 체험활동을 벌이고, 이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소비자단체 대표 친환경농업 현장체험」행사를 가졌다.
새마을부녀회, 적십자봉사대, YMCA, 생활개선회 등 소비자 단체 35명과 관련 공무원 등 40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는 친환경농업을 통해 생산한 안전농산물의 소비증대와 브랜드 홍보로 농업인의 소득향상에 기여할 목적으로 추진되었는데, 행사에 참가한 소비자단체 대표들은 도내에서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사업장을 찾아 현장체험활동을 가졌다.
새송이 버섯 수확과 선별, 친환경브랜드 쌀 가공공장, 사과 IPM(병해충종합관리)시범사업 농장, 친환경 밭미나리 재배단지 등을 순회하며 행사를 마친 참가자들은 친환경농법으로 생산한 농산물의 차별화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하고, 이러한 안전농산물의 생산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는 소비촉진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저농약, 저비료에 의한 친환경 쌀 생산기술의 조기 확대 보급을 위해서, 매년 친환경농업 관련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병해충 종합관리 기술보급사업, 토양환경 종합개선시범, 친환경농업 기술보급단지 운영 등의 시범사업이 농업인의 비료사용 감소와 농약 사용절감효과를 거두는데 일익을 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금년도 벼농사 비료사용량 분석결과에 의하면 10a당 질소비료 사용량이 지난해 20kg보다 7.8kg이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표준사용량인 11kg보다는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나 질소비료 줄이기에 대한 홍보는 지속되어야 할 것으로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밝히고 있다. 금년도 질소비료 사용량의 감소로 벼 도복면적을 획기적으로 줄였던 것은 친환경농업 실천의 이점을 잘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