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목표·내용
의류학과는 의복이란 매체를 통하여 인간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학문의 대상으로 하며, 자연과 인문사회과학 및 예술을 종합 응용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의복의 소재에서부터 최종 상품으로 사람에게 착용될 때까지의 요구되는 문제들을 다룬다. 즉, 패션은 물론 그 역사적 측면을 고찰하면서 인간의 미적·심리적인 면을 다루며, 의복의 소재와 형태의 물리적·화학적인 접근방법과 창의력의 조화있는 연구개발능력을 키우도록 하고 있다. 본 학과는 대학졸업후 의류산업전반에 관련되는 전문인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류학과는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교육과정이 다소 이질적인 몇가지 분야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디자인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복식의장학, 크로키, 패션, 일러스트레이션, 복식디자인 실습 등의 교과를 통해 기본적인 재료를 사용하는 방법과 인체와 의복의 비례를 익힌다. 또한 의복의 설계와 봉제기술을 익히기 위해 의복구성설계, 의복구성학실습, 입체재단실습 등이 개설되어 있다. 그리고 복식사회심리, 패션마케팅 등의 과목을 통해 의류업체에서 상품기획과 마케팅을 하는 패션 머천다이저로서의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적성·흥미
디자이너에게 필요한 자질은 무엇보다 뛰어난 유행감각과 색상감각 그리고 조형미와 균형미, 미적 감각이다. 또한 반복되는 단순작업을 인내할 수 있어야 한다. 디자인 개발은 팀을 이뤄 작업하는 일이 많으므로 상호간 협조하는 것도 중요하다. 오늘날은 디자인의 많은 부분을 컴퓨터가 대체하고 있으므로 디자인과 관련된 컴퓨터 조작능력과 같은 기술적 측면에 대한 숙련도 갖춰야 한다.

■졸업후 진로
졸업후 진로는 보다 전문적인 교육을 위해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의류산업분야에 의상디자이너, 직물디자이너, 패션코디네이터와같은 디자이너로 취업할 수 있다. 디자이너는 디자인 전문업체, 기업체의 디자인실이나 디자인 연구소에 근무한다. 또 자신이 디자인한 제품을 판매하는 자영공방을 운영할 수도 있고, 자신의 브랜드를 가지고 의상점을 경영할 수도 있다. 디자이너 외에도 의류 소비자 상담원, 섬유제품 품질검사원, 패션 머천다이저, 의류상품판매원, 신문이나 잡지의 의류 및 패션담당기자, 의류 관리사, 패션학원강사 등으로의 진출 분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