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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안검 이완증, 눈꺼풀 성형 남자도 당당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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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와 눈꺼풀의 모양, 크기, 윤곽선 등이 만들어 내는 눈매(눈맵시)는 사람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젊은 시절의 밝고 활기찬 눈매는 세월의 흐름에 따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점차 늙어 보이고 피곤한 인상을 주게 된다. 눈꺼풀의 피부와 근육이 늘어지고 눈두덩의 지방이 줄어들면서 아래로 처지면 생기가 없고 우울해 보이게 하고,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이게 한다.
눈꺼풀의 처짐이 더욱 심해지면 속눈썹을 눌러서 각막을 찌르기도 하고 눈꺼풀이 시야를 가려 눈이 답답해지고 시력장애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이러한 눈꺼풀의 노화는 개인에 따라 그 정도에 차이가 있을지 모르나 누구에게나 일어나며 얼굴의 윤곽이나 연조직의 특성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는게 보통이다.
▲상안검 이완증이란
‘상안검 이완증’이란 상안검(윗눈꺼풀)이 처져서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상태를 말하는데, 50대 이상의 중년과 노년에서는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이때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우선 시야의 감소를 들 수가 있는데, 주로 정면보다 윗부분의 시야가 가리게 되므로 이마를 선반에 부딪치는 것과 같은 예상치 않은 추돌사고(?)를 일으키게 된다. 또 눈 꼬리 부위에서 눈물이 마르지 않은 채로 머물러 있어 피부가 짓무르는 현상도 나타나게 된다.
▲수술로 교정 가능
눈꺼풀의 처진 피부를 일부 제거하고 다시 봉합하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상안검 성형술)로 교정이 가능한데, 눈꺼풀이 다시 쉽게 처지지 않도록 쌍꺼풀을 만드는 것이 보통이다.
단, 이때 만드는 쌍꺼풀은 젊은 나이에 받는 쌍꺼풀 수술과는 수술 목적이 다르므로 쌍꺼풀의 크기를 작게 하여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년 이후에 쌍꺼풀 수술을 받은 사람 중에는 부자연스럽거나 사나운 인상을 풍기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대부분 처진 피부를 너무 많이 잘라 내거나 쌍꺼풀의 크기를 너무 크게 했기 때문이다.
▲외모보다 기능상의 문제
‘상안검 이완증’을 가지고 있지만 적극적인 수술로 해결하려는 남성은 여성에 비해서 드물다. 이는 아마 “성형수술은 여자나 하는 것”이라는 관념과 수술 후 주위의 따가운 시선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상안검 이완증’은 외모 문제뿐 아니라 기능상의 문제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를 교정하는 것은 미용성형이라기보다 재건성형 또는 치료성형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남성이라고 해서 수술을 주저할 이유는 전혀 없다.
전문의가 본 노대통령의 눈꺼풀 성형수술
최근 노무현 대통령이 눈꺼풀 성형수술을 받고 아직 부기가 남아 있는 어색한 얼굴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쌍꺼풀이 지나치게 크고 부자연스럽게 보이는 상태라서 마치 수술이 크게 잘못된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눈꺼풀은 아주 얇고 부드러운 조직으로 돼 있어 부기가 잘 생기며, 조금만 붓거나 모양에 변화가 생겨도 다른 이의 눈에 쉽게 띄고 전체적인 인상도 크게 달라진다. 그래서 수술을 결심하기가 쉽지 않은 부위이다.
노 대통령의 수술 전 얼굴을 보면 나이에 비해 눈꺼풀이 많이 늘어져 있었다. 전문의 입장에서 교정 수술이 필요할 정도는 아닌 것처럼 보이기도 했지만 안구에 직접 영향을 주는 각막자극 증상이 동반 돼 수술이 불가피했을 지도 모른다.
지금은 어색하지만 약 4~6개월이 지나 부기가 충분히 빠지고 수술 부위가 어느 정도 안정되면 큰 쌍꺼풀과 부자연스러운 모습은 사라지고 수술 전에 비해 훨씬 활기차고 또렷한 눈매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2005년 04월 08일 9시 20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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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