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가정의 달 효도선물 ‘부모님 건강검진’ 』
 |
“소홀했던 효심까지 검진하세요”
5월 가정의 달을 며칠 남겨두지 않았다. 이맘때면 평소 자주 찾아뵙지 못했던 부모님 생각이 더욱 간절해지며 어버이날 선물을 떠올리게 된다. 기억에 남는 여행이나 필요한 물건을 선물하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건강’. 부모님을 모시고 살면서 세심히 살핀다면 아침 저녁으로 안색과 손짓·목소리 하나에서도 건강 이상 징후를 놓치지 않을 수 있겠지만, 바쁜 생활 속에서 이런 안부살피기가 쉽지 않은데다 분가해 사는 가정에서는 더더욱 병이 깊어진 다음에야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일주일 전 예약, 당일 2시간이면 기본 검사 마쳐
가정의 달 ‘어버이날’ 선물로 부모님 건강검진은 어떨까?
△효도 필수 ‘건강검진’
건강검진이면 귀찮고 번거롭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적지않다. 그러나 일주일 가량 전에 병원에 예약하고 당일 2시간 정도만 투자하면 기본적인 검사는 마칠 수 있다.
특히 노인 건강검진은 대부분 ‘가만히 있으면 기계가 알아서 파악해주는’ 검사가 많기 때문에 몸에 부담도 없다. 병원과 검사 항목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통상 기본적인 종합검진은 35만원 수준이며, 정밀검사는 70만원 가량이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선택 검사를 받으면 비용은 더 늘어난다. 1일 숙박을 하며 검사하는 ‘VIP검사’는 200만원에 이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기본 종합검진에서는 체성분 분석 및 혈압·폐기능 검사 및 심전도·안압과 안저검사·흉부와 복부 X선 촬영·상복부 초음파·위내시경·부인과 초음파 및 자궁세포진검사 등을 한다. 또 일상생활에서의 노화 평가를 위해 인지기능 평갇신체기능평갇일상생활 활동평가 등을 진행한다. 혈액검사를 통해서는 동맥경화지표 등을 분석한다.
부모님들은 고령 등으로 인해 건강이 100% 완벽한 사람은 없고 무슨 이상이든 발견되기 마련이며, 발병하고 난 다음 치료는 잘되지 않는 만큼 경미한 병변을 조기에 찾아 심각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꼭 필요하다.
남성· 여성· 생활습관 따라‘맞춤형 검진’효과적
△맞춤형 검사
처음부터 고가의 검진을 모두 받는 것은 경제적인 부담이 크기 때문에 기본 검사에다 몇가지 항목을 추가한 맞춤형 선택 검사를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조기 암 발견을 위한 위와 대장 내시경 검사는 반드시 챙겨야 한다. 하지만 대장 내시경은 전날 설사약 등으로 장을 비워내야 하는 만큼 고령의 부모님에게는 무리가 따를 수도 있어 수지검사를 먼저 할 것을 권한다.
<16면에 이어>
여기에 남성은 경직장 전립선 수지검사와 전립선 초음파를 통해 전립선 암에 대해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립선에 문제가 생겨 자다가 소변 보러 자주 일어나게 되면 수면 부족으로 힘이 빠져 일상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또 술·담배를 즐기는 남성은 간과 폐 검사가 필요하다. 폐암은 초기 증상이 기침 등으로 미미해 조기에 알아차리기 어려워 이러한 검진 기회가 아니면 중증으로 진행돼 치료의 때를 놓치기 일쑤다. 뇌혈류 초음파 검사는 뇌동맥의 협착여부를 파악해 뇌혈류 장애를 알아볼 수 있어 혈압이 불안정한 사람은 선택 검사를 하면 도움이 된다. 남성과 여성 각 호르몬 검사도 성장 호르몬과 노화현상에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맞춤형 검진 항목에 고려할 만하다. 여성은 골다공증·유방암·자궁암 등 위험이 높은 만큼 유방 초음파와 자궁암 정밀검사 등을 추가하는 것이 좋다. 골다공증은 뼈가 노화되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증상이므로 남녀 모두 필요한 검사다. 특히 여성은 폐경과 함께 여성호르몬 공급이 중단되면 더욱 급속하게 진행되고 한번 진행되면 원상태로 돌리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반드시 필요하다. 2005년 05월 05일 11시 35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
|
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