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목감기에 좋은 음식으로는 꿀배찜
▲만들기
1. 통계피, 생강즙, 통후추, 황설탕을 넣고 색이 우러나오도록 오랫동안 끓인다.
2. 배는 꼭지가 있는 윗 부분을 3분의 1가량 자르고 잘라낸 후에 숟가락으로 테두리를 남기고 얇게 과육을 긁어 낸 후 씨는 잘 발라서 빼고 긁어낸 과육은 따로 모아둔다.
3. 끓였던 생강·계피물을 충분히 식히고 식힌 후에는 체에 받혀 깨끗하게 물만 받아둔다.
4. 긁어낸 과육을 다시 배 안에 넣고 꿀을 2큰술 넣어 둔다.
5. 배는 사기그릇이나 놋그릇 같은 곳에 처음에 만든 생강·계피물을 넣고 그 안에 꿀 넣은 배를 넣은 후 뚜껑을 닫고 15분간 약불에서 뭉근하게 찜을 만든다.
※배는 몸을 차게 하는 성질이 있어 설사기가 있는 사람에게는 좋지 않지만 배잎은 배가 차거나 아플 때 삶아 마시면 좋다. 특히 꿀배찜은 감기나 편도선염으로 목이 아프거나, 기침, 가래가 있을 때 먹으면 좋은 한방식이다. 특히 열을 낮추고 염증을 완화해 어린아이가 감기에 걸렸을 경우 더욱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2〉 목감기에 좋은 더덕간장소스구이
▲만드는 법
1 더덕은 방망이나 밀대로 가볍게 두들기듯이 밀어 0.5㎝ 두께로 저민다. 이때 세게 밀거나 두들기면 더덕 살이 부서지므로 주의한다.
2 ①은 옅은 소금물에 담가 쓴맛을 조금 우려낸 후 건져서 물기를 없애고 밑간을 한다.
3 분량의 재료를 넣고 간장 소스를 만들고 손질한 더덕은 간장 소스를 발라둔다.
4. 간장소스에 바른 더덕을 뜨겁게 달군 석쇠에 중불에서 서서히 굽는다.
※더덕은 사포닌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종기를 삭히고 농을 배출하는 작용이 뛰어나 인후염이나 기관지염, 폐렴에 쓰인다. 도라지보다 강한 약성을 가져 심한 기침, 가래에도 치료 효과가 있다. 껍질이 있는 더덕을 달여 먹어야 하며 다량으로 쓸 때 적절한 효과를 나타낸다. 아린 맛 때문에 먹기가 어려우면 대추를 같이 달여 약간의 꿀을 약간 넣고 마시는 것이 좋다.
〈3〉편도선이 부으면 마늘된장소스구이
▲만드는법
1. 마늘은 꼭지를 자르고 소금간을 한 끓는 물에 넣어 살짝 익혀 건진다.
2. 볼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된장 소스를 만든다. 덩어리가 없도록 거품기로 잘 섞도록 한다.
3. 마늘은 긴 꼬치에 여러 개 끼운 후 그릴 팬에 얹고 된장 소스를 듬뿍 바른다.
4. 된장소스를 마른 마늘을 중불로 달군 그릴에 넣어 노릇하게 굽는다.
※마늘이 감기에 효과가 있다는 것은 동서양 의학에서 모두 인정했다. 마늘의 알리신 성분은 살균 효과가 뛰어나 감기 바이러스나 결핵균을 약화시키거나 죽일 수 있다. 물 1컵에 마늘즙 1~2 방울을 넣고 목을 헹구면 감기 때문에 편도선이 부었을 때 특효가 있다. 마늘은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적혈구를 증가시켜 몸 속에 신선한 혈액을 공급하면서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
〈4〉콧물감기에 좋은 대파된장무침
▲만드는법
1. 대파는 손질한 후 4㎝ 길이로 썬다.
2 된장은 체에 담아 수저로 내려 덩어리를 없애고 참기름, 청주, 물엿, 다진마늘, 깨소금 등 분량의 재료를 넣어 된장 소스를 만든다.
3. 대파는 뜨겁게 달군 석쇠에 얹어 앞뒤로 뒤집어가며 굽는다. 대파를 구우면 생것으로 먹는 것보다 매운맛이 덜 나고 단맛이 생긴다.
4. 구운 대파를 된장 소스와 함께 무친다.
※파는 성질이 맵고 따뜻해 땀을 내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감기에 걸려 오슬오슬 춥고 열이 날 때 쓴다. 감기 초기에 한기가 들 때, 파뿌리의 흰 부분 3~5개를 달여서 마시면 좋고 파의 흰 부분을 넣고 쑨 죽도 감기 중의 식사로 적합하다. 파의 녹색 부분은 비염으로 코가 막히는 증세에도 좋다. 파의 휘발성 성분은 디프테리아균과 결핵균, 이질균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의 발육을 억제하며 발한, 해열, 이뇨 작용이 있다.
〈5〉 몸살감기에 좋은 우렁도라지탕
▲만드는 법
1. 우렁살은 쌀뜨물에 20분 정도 담가두어 특유의 잡냄새를 빼준다.
2. 도라지는 6cm 길이로 썰어 소금을 조금 넣고 바락바락 주무른 뒤 물에 씻어 건진다. 실파는 4cm 길이로 썰고 붉은 고추는 동글게 저며썬다.
3. 도라지에 참기름, 국간장으로 간하여 냄비에 넣고 달달 볶다가 우렁살을 넣고 한 번 더 볶는다.
4. 3에 멸치 다시마 국물을 붓고 은근한 불에서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도록 끓인다. 도라지가 부드러워지면 다진 마늘, 다진 생강, 실파, 붉은 고추 썬 것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도라지는 몸살로 인한 몸의 피로를 풀어주며 감기 예방을 위해 임산부도 즐겨 먹는 약채소. 도라지에 열을 내리고 갈증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는 우렁을 넣어 푹 끓이면 감기에 특효인 건강 요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