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특사경 도입으로 국민 건강권을 지켜야
지난 코로나-19 펜데믹은 전 세계가 사회안전망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위기에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적 안전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팬데믹의 대처와 극복 수준이 매우 ......

『 시민 자유 산골장(市民自由散骨場)개방 』

장묘문화에 대해 모충사 백산 주지스님이 보내온 내용을 소개한다. 이름하여 시민자유산골장(市民自由散骨場)을 전 시민에게 부담없이 개방하면서 시민들의 많은 이용을 바라고 있다. 영혼을 달래기 위한 축원문(축원비석)도 마련해 놓고 있다는 소식이다. <편집자주>

귀의삼보하옵고,
장묘문화에 관한 말씀입니다.
사람들마다 인연있는 분들의 시신을 화장한 후 화장장의 주변 도로변이나 가까운 바다에 나아가 유골을 뿌리는 것을 보고, 소중한 분들의 유골이 아무렇게나 버려짐은 사람으로서 차마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화장을 권하면서도 유골을 처리하는 규정이 정하여지지 않은 현실을 보고 우리 절 경내에 청정한 곳을 골라 <시민자유산골장>이라 명명하고 수년전부터 누구나 아무런 부담없이 종교와 빈부에 관계없이 조상들의 유골을 뿌리도록 하여 왔습니다.
그 현장은 모충사 경내지로서 산골장 하단에는 채소나 약초를 심어 직접 취하면서 혐오스럽다고 생각하는 대중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하여 직접 보여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산골장 주변을 능력껏 정비하여 최소한 청결함을 유지하고 오르내리는 길도 꽃길로 장엄하여 두었습니다.
또 산골장에는 가족(유족)들이 직접 뼈를 뿌리며 함께 영혼을 달래어 주기 위한 축원비석(散骨祝願文)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현재 이곳은 지역시민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이용하고 있사오니 우리 시민들에게 홍보가 되었으면 하는 바입니다.
오시는길은 모충사 경내에서 계단오르기 전 서편(우측)산길로 오르시면 됩니다. 단, 차량은 통행이 불가능합니다. 성불하십시오.

-모충사 걸망자 백산 합장-

2005년 10월 27일 11시 29분 /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