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경남대가 청년 실업자와 대학생에게 해외 취업의 기회를 제공키 위해 시행중인 관·합협력 프로그램 ‘경남 IT엘리트 양성사업’이 정부로부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경남대학교 정보기술원(원장 김억곤)은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난달 국내 인력의 해외취업 활성화를 위해 공개 모집한 ‘우수 훈련기관’에 영남권 대학중 유일하게 이번 사업이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남도와 경남대는 다음달부터 올해 희망 대상자를 모집, 교육에 들어간다.
우수 훈련기관으로 선정된 경남도와 경남대 정보기술교육원의 ‘경남 IT엘리트 양성사업’은 지난 해 7월부터 올 4월까지 교육을 받은 1기 수료생(41명)의 경우, 80%에 육박하는 30명(국내취업 1명 제외)이 일본 현지에 평균 300만 엔 수준의 연봉을 받고 취업에 성공했다.
　또 나머지 교육생들도 대부분 국내·외 취업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져 이미 교육의 질과 효과가 검증됐다는 것이 대학 측의 설명이다.
　또 경남도와 경남대가 협약을 통해 진행중인 IT엘리트 양성사업은 도에서 취업 알선, 교육비 보조 등 행정 지원을, 대학 측은 인재육성 교육을 전담하며, 경남대 재학생뿐 아니라 도내 타 대학 학생들도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대상 정원은 30명으로 고용보험에 가입경력이 있고 해외취업사이트(www.worldjob.or.kr)에 구직등록을 필한 실업자 가운데 공과계열 대학졸업자 및 정보처리(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했거나 교육기간 내 취득 가능한 자다.
　다음 달부터 내년 7월까지 10개월간 1600시간의 강도 높은 직무교육(IT교육)과 일본어교육을 받게되며, 교육비는 1인당 정부지원금 510만 원과 개인부담금 300만 원이다. 선발된 교육생은 교육기간동안 매월 11만 원씩 별도의 교육수당을 지급 받는다.
　교육생 원서 접수는 오는 9월 12일까지 경남대학교 정보기술원에서 받으며, 선발전형은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