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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성과 발표회 및 교육 공동체 간담회 개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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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국화도 제 모습이 예쁘다고 뽐을 내는 데, 우리도 무언가 자랑을 하고 싶어요.”라며 막내둥이 1학년의 첫인사가 시작되자 “저 뉘 집 손자인고? 참 예쁘데이.” 하는 할머니의 말에 한바탕 웃음을 터뜨리며, 공연의 막이 올랐다.
사천 용현초등학교(교장 하해남)에서는 지난 20일 시의원을 비롯한 유관 기관장 및 학부모 1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2007. 교육성과 발표회 및 교육 공동체 간담회」를 가졌다.
고사리 손들이 만든 알록달록한 교육성과 작품들이 가득 전시된 복도에는 자녀들의 이름이 붙은 작품들을 유심히 살피는 가족들로 줄을 이었다. 관심 가는 작품을 이리저리 살피며 만져보는 부모님들의 관심에 아이들은 마냥 어깨를 으쓱였다.
강당에서는 ‘둥～두둥’ 흥겨운 소고춤이 무대를 휘감자 할머니들의 어깨춤이 덩실덩실 흘러나오고, 동극 흥부전에서 울려 퍼지는 썬글라스 낀 제비의 웃음보따리 코믹 연기와 배꼽을 드러내며 실룩거리는 아이들의 한바탕 막춤에 관객들의 웃음소리는 강당을 가득 메웠다.
특히 이 날은 자매결연을 맺은 재가노인복지센터 ‘행복의 집’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초청해 사랑의 편지 낭송을 하고,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시라는 작은 선물 전달과 함께 만수무강을 비는 큰절을 올려 훈훈한 정을 함께 나누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도 하였다.
한편, 교육 공동체 간담회에서는 인근 학교 및 기관장을 비롯하여 사천시 의회 의원(김기석)이 배석하여 교육과정 운영, 학력 향상 방안, 체험 활동, 방과후 활동, 생활지도 등 학교교육 전반에 걸쳐 토론을 전개하였다. 발언에 나선 시의원은 “지역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한 만큼 교육 공동체적 의식을 제고해야 할 것”이라고 하며 학부모들의 교육적 관심을 강조하였고, 학부모들의 여러 가지 건의 사항에 대한 답변에서 하해남 교장은 “학생들을 위한 교육적인 의견이라면 적극 검토하고 반영할 것”이라며 학부모들의 여러 가지 의견을 수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매년 개최되는 발표회 및 간담회. 오늘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내다보는 교육. 오늘도 ‘다함께 즐겁게 보람을’이라는 큰 슬로건 아래 내일의 일꾼을 길러내기 위해 노력하는 용현초등학교. 작은 학교지만 아름답고 향기 나는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다. 2007년 11월 29일 12시 55분 / 교육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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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