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벌리동에 소재하고 있는 경상남도 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4일 동안 남일대 해수욕장에서 시민과 청소년 600여명을 대상으로 ‘1388 해변 아웃리치’를 실시했다.
아웃리치란 길거리에서 상담하는 뜻으로 학교와 가정 폭력, 그리고 가출, 성폭력 등 다양한 위기 상황에 노출된 청소년들에게 보다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접근하여 사전에 비행을 예방하고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이 있는 현장으로 나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번 1388 해변 아웃리치는 사천시 청소년종합지원센터의 학교폭력 전문상담사와 청소년자원봉사동아리(마음 나눔이)에서 참여하여 날로 대범해 지고 잔인해 지는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테마를 가지고 개최했다.
또한 흥행을 노리고 폭력을 미화한 메스미디어의 영향과 핵가족화로 인한 개인주의, 타인을 생각하지 못하는 물질 만능주의 풍토에서 ‘폭력에 대한 진실 혹은 거짓, 폭력 단어 카드 분류하기, 폭력예방 4행시 짓기’ 등을 통해 만연된 학교폭력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하고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제고시켜 방관자의 자세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가질 수 있는 사회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주력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