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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도 갈방아어요, '얼씨고 좋고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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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7~8일 이틀간 창원체육관에서 열렸던 제31회 경상남도 민속예술축제에서 사천시의 마도 갈방아어요가 우수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경남도 전 시군의 실력이 쟁쟁한 24개팀 1,790명이 출연한 이번 축제에서 영예의 우수상을 차지한 것은 생업에 바쁜와중에서도 적극나서 헌신한 마도 주민들의 기쁨인 동시에 사천시의 경사가 아닐 수 없다. 축제준비에 만전을 기한 관계기관 및 공무원들의 숨은 노고도 나칠 수 없다고 해야 할 것이다.
마도 갈방아어요는 93년 축제에 참여했지만 어민들의 바쁜 생계 때문에 축제참여와 전승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수상을 한 때문인 지, 그 기쁨은 실로 크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에도 참여문제로 어민들이 고심을 많이 했고 관계기관 또한 설득에 진땀을 흘렸을 뿐 아니라 주민들간의 시간을 맞추기 힘들어 연습하는데도 이만저만 어려움을 겪은 것이 아니었다.
특히 일반시민들의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과 참여가 저조한 형편에서 이를 견디며 적극 나선 마도주민과 가산오광대원 그리고 사천문화원 국악생들의 노력과 헌신은 실로 높게 평가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마도 갈방아어요는 이번 영예의 수상으로 도지사 상장과 함께 상금 1백만원을 받았고 2002년 개최되는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참가하는 자격을 획득했다.
한편 최우수상은 진주시의 ‘진주오광대’, 장려상은 거창군의 ‘거창일소리’, 창원시의 ‘창원퇴촌농악’이, 개인연기상은 창녕군의 ‘구계목도’의 앞소리 역인 허점열씨, ‘거제시의 ‘굴까로가세’의 앞소리역인 박찬이씨, 함안군의 ‘거북줄땡기기놀이’의 상쇠역인 박동욱씨가 각각 차지하였다.
2001년 지역문화의 해를 맞아 사라져가는 우리고유의 전래 민속예술을 발굴 보존하고 한마당 축제를 통한 도민화합과 향토문화의 뿌리를 찾기 위해 개최한 이번 축제는 예년에 비해 우수한 작품들이 많이 출품되었으며 많은 도민들이 참여해 점점 퇴색해져가는 전통문화 뿌리를 찾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이동출기자> dclee@4000news.com 2001년 07월 16일 12시 34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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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