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 4월 12일 오전 11시 도청 2층 회의실에서 에너지다소비업체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여 산업부문의 에너지절약 및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한 자발적협약(VA)에의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설명회는 30개 에너지 다소비업체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도의 에너지절약 및 자발적 협약 추진계획과 에너지관리공단의 자발적협약 추진절차, 참여 인센티브 등 참여방법에 대한 설명에 이어 2000년도 협약체결업체인 LG전자 창원 2공장의 에너지절약 우수사례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경남도의 경우 지난해까지 86개의 에너지 다소비사업장 중에서 태창 기업 등 38개사가 자발적협약에 참여하였으며, 올해에는 15개사를 추가로 참여시켜 산업체의 에너지절감을 유도할 계획이다.
자발적협약이란 산업체에서 스스로 에너지절약 및 온실가스 배출 감축 실행방법을 제시 정부와 협약을 체결 이행하면 자금 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 를 제공하는 비규제적인 제도를 말한다.
에너지 다소비업체가 도와 자발적협약을 체결할 경우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이행계획서를 검토한 후 이율 4.75%(3년거치 5년분할 상환) 정도의 변동금리로 업체당 100억원 한도내에서 자금을 지원하게 되며, 에너지절약 시설 투자금액 10% 상당의 소득세 또는 법인세가 공제되고, 시설물 설치기간까지는 저유황유 사용유예, 기술지도 및 무료에너지진단 등 각종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자발적협약 체결을 통해 5년간 기업체 에너지사용량 또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정도 감소목표로 공정개선 등 에너지소비구조를 혁신하게 되면, 기업체 자체의 경영수지 개선은 물론 대기질 향상과 에너지 수입 비용감소에 따른 무역수지 개선 및 지구 온난화 방지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