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창일소리" 팀이 영예의 최우수상
- 우수상(도지사상 상금 1백만원)은 밀양 “작약산영산재"
- 개인상으로는 사천 “초전보리타작소리의 주영달(앞소리)"씨가 훌륭한 연기를 펼쳐 연기상과 함께 상금 각 20만원을 받았다.

지난 19일 ∼ 20일 이틀간 마산체육관에서 20,000여명의 관중이 환호한 가운데 개최된 『제32회 경상남도민속예술축제』가 “거창일소리" 팀이 영예의 최우수상을 차지해 우승기와 도지사 상장 및 상금 2백만원을 수상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우리 고유의 전통민속예술을 발굴하여 전승보전하고, 도민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 위해 개최한 이번 축제에는 전시·군 경연팀과 전년대회 우승팀인 “진주오광대"와 도 무형문화재인 “마산농청놀이", “함안화천농악" “마산불모산영산재"의 시연으로 경남전통문화의 우수성과 뛰어남을 다시한번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김혁규 도지사는 대회사에서 “민속예술의 체계적인 보존과 전승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번 축제가 우리 도내 민속예술을 한 단계 도약시키고 세계화되어 가는데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심사를 맡은 정상박 위원장도 이번에는 모두가 열심히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며, 각 시군에서 민속예술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우수한 작품들이 많이 출전되었으며 수준이 예년에 비해 한층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이틀간의 축제 결과 “거창일소리"팀의 최우수상을 비롯하여
- 우수상(도지사상 상금 1백만원)은 밀양 “작약산영산재"
- 장려상(도지사상 상금 5십만원)은 5개팀으로 “창원퇴촌농악", 마산 “내서숯꾼일소리", 진주 “선악", 진해 “연도여자상여소리", “고성상여어우림소리"가 차지하였으며
- 그밖의 팀 13개팀에게는 참가상으로 각 20만원의 상금을 받았으며
- 개인상으로는 “거제농악의 박동호(상쇠)"씨, “김해삼정동걸립치기의 박정석(태평소)"씨, 사천 “초전보리타작소리의 주영달(앞소리)"씨가 훌륭한 연기를 펼쳐 연기상과 함께 상금 각20만원을 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거창일소리"팀은 오는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강원도 동해시에서 개최되는 『2003년도 한국민속예술축제』에 경남도 대표로 출전하며, 우수상을 수상한 밀양 “작약산영산재"팀은 2004년도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출전하는 영예가 주어진다.
이번 축제는 예년에 비해 우수한 작품들이 많이 출전하였고, 마산시 자원봉사자들의 봉사활동이 돋보였으며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보내 준 도민들의 열기에서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의 뿌리를 되찾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