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영욱)은 제14호 태풍 "매미"로 인하여 쓰러진 벼 중 황숙기의 벼는 빨리 일으켜 세우거나 제쳐준 후 빨리 수확해서 피해를 줄여 줄 것과 벼가 쓰러지지 않았어도 조생종 벼는 잦은 강우로 인하여 벼 이삭에서 싹이 트고(수발아) 있어, 수량 감소 및 미질 저하가 우려되므로 즉시 수확하여 건조기로 말려서 피해를 줄여 줄 것을 당부했다.
쓰러진 벼 중 황숙기에 도달한 벼는 우선 논물을 뺀 후 쓰러진 반대편으로 막대를 이용해서 제친 후 말려 일찍 수확해야 수발아를 막을 수 있다.
아직 덜 익은 벼(황숙기 이전)는 4∼6포기씩 묶어 세워 주되 너무 늦으면 볏대가 굳어져 다시 부러지게 되므로 빨리 묶어 세워야 한다.
쓰러진 벼를 그대로 두면 벼의 여뭄 정도에 따라 50%까지 감수될 뿐만 아니라 쌀의 품질도 나빠지므로 빠른 시일 내에 묶어 세워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