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특사경 도입으로 국민 건강권을 지켜야
지난 코로나-19 펜데믹은 전 세계가 사회안전망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위기에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적 안전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팬데믹의 대처와 극복 수준이 매우 ......

『 경남 연안통합관리 발전을 위한 워크숍 』

지속가능한 연안관리네트워크 구성키로

경남지역 연안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정책워크숍이 지난 15일 오후 2시 사천하수종말처리장에서 열렸다.
녹색경남21추진협의회(상임회장 배성근)가 주최하고 사천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김종화, 보련)이 주관한 이번 워크숍에서는 '연안통합관리'의 의의와 목표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경남 지역 연안관리 계획 추진 현황 및 관련 이슈를 공유하며, '경남 연안관리 민관 네트워크'의 구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수영 사천시장을 비롯하여 경남지역 연안관리 담당 공무원, 시군 지방의제21 및 환경단체 활동가, 해양환경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경남대학교 권영택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워크숍에서 발표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최지연(한국해양수산개발원 환경연안연구실 박사) '경남연안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본방향'은 무엇인가?
연안통합관리는 연안의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육역과 해역을 함께 관리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경남지역이 우수한 연안 자연환경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산만 오염, 해안도로 및 매립사업으로 인한 해안선 파괴 등이 일어나고 있다. 연안관련 행정기관과 전문가 등을 포괄하는 경남연안통합관리기구 등을 통해 구체적인 관리방안을 만들어 가야한다.

▲심원준(한국해양연구원 남해연구본부 박사) '경남지역 해양오염 현황과 문제점'은?
각종 조사자료를 종합해서 검토한 결과 경남지역이 유해화학물질 오염도 등에서 전국 상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해양환경관리를 위한 기초조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이다. 정확한 진단에 근거한 처방이 절실하다. 마산만 등에 대해서도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집중적인 조사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

▲문정호(사천시청 연안관리담당) '일선공무원의 시각으로 본 샤멘 연안관리의 시사점'은 무엇인가?
중국 샤멘은 연안관리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으며, 그 성과로 중국 내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샤멘 연안관리의 특징은 용도구역제를 통한 기능별 연안 관리와 관련 행정 기구가 통합된 '연안관리사무소' 구성, 그리고 지역 대학의 과학기술분야 지원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실재 행정을 담당하고 있는 입장에서 관리 기관이 자치단체, 해양수산사무소, 해경 등으로 나뉘어 있어 어려움이 많다.

▲이찬원(경남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는 '마산만 특별관리해역과 연안 network'
현재 특별관리해역으로 지정된 마산만의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산만오염총량제 관리 방안' 계획이 만들어 지고 있다. 2012년 2급수 수질 달성을 위해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면서 환경기초시설 등에 투자를 늘리는 계획을 전문가 집단을 중심으로 검토하고 있다. 경상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남해안 시대'의 방향을 생태, 문화가 우선되는 쪽으로 이끌기 위해 남해안 지역 연안 관련자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

▲이종명(사천환경연합 사무국장) '경남지역 연안통합 관리 민관 네트워크 구축 제안'
연안통합관리에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이해관계 충돌이 적고, 참여하기 쉬운 사업으로 시작하여 협력관계를 발전시켜가야한다. 이런 측면에서 해양폐기물 모니터링이나 잘피 복원 사업은 좋은 주제가 될 수 있으며, 행정과 민간, 과학과 정책, 육역과 해역의 통합이라는 연안통합관리의 성격을 잘 반영하고 있다.
경남지역의 연안관리네트워크는 정보 생산과 공유를 목적으로 수평적인 관계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 온라인 정보센타를 만들어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사업부터 시작하자.

2005년 06월 23일 11시 50분 /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