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니 앞니는 보통 7~8세에 영구치 앞니가 나오면서 탈락하게 된다. 보통 문제가 생기면 ‘빨리 빠지니까 그냥 두라’고 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그러나 충치를 무작정 방치하는 것은 좋지 않다.
충치가 작고 보이는 면, 혹은 뒷면에 한정되어 있는 경우에는 ‘레진’이라는 심미적인 치료로 간단히 할 수 있다. 젖니 앞니 사이가 조금 썩은 경우, 충치만 제거한 후 ‘스트립크라운’을 이용해 레진으로 씌워줄 수 있다. 이 치료는 치아형태 회복이 우수하며, 치아우식 진행을 막을 수 있다.
앞니 젖니가 많이 썩어 부러졌거나, 신경치료를 하고 치질이 많이 남지 않은 경우에는 스트립크라운만으로는 부족하며, 젖니 어금니 크라운과 동일한 재료로 씌워줄 수 있다.
가장 확실한 단단한 치료이나 금속색이 보이는 단점이 있다. 이것을 보완하기 위해 금속크라운으로 수복한 후 밖에서 보이는 부분만 치아색과 유사한 레진으로 채워 넣어 좀 보기 좋은 형태로 만들어 줄 수 있다.
충치가 너무 심해 이가 빠졌거나 빼야 하는 경우, 젖니가 원래 빠질 시기보다 빨리 빠졌을 경우에는 간격유지장치가 필요하다. 젖니가 미리 빠졌는데 혹은 심한 충치로 깨졌는데 그냥 방치하게 되면 그 공간으로 주변치아가 움직이게 된다.
자연히 영구치 나올 자리가 부족하게 되고, 영구치 아랫니는 혀 쪽, 윗니는 입 천장 쪽으로 나오게 되는 덧니 현상이 나타난다.
덧니는 청소도 잘 안되고, 보기에도 나쁘며 잇몸병, 충치 등에 취약, 교정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 이르기도 한다.
따라서 젖니가 미리 빠진 경우 간격유지장치를 해서 공간을 지켜주어 영구치가 날 때까지 인공적으로 유지시켜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 장치 장착 후에는 치은이 거북하거나 발음에 일시적 장애가 있을 수 있으나 곧 적응된다.
또 치아와 함께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