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진주어린이연극제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진주교육대학교 대강당과 중강당, 소강당에서 마련된다.
이틀간 아동연극경연대회만이 치러졌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 연극제는 진주교대와 진주연극협회가 아동교육연극에 대한 학술 문화교류협정을 체결해, 연극제가 보다 다양화되어 4일동안 아동극경연대회를 비롯해 어른들이 보여주는 아동극축제, 아이·부모가 함께하는 연극놀이교실, 연극놀이교사를 위한 워크숍 등이 다채롭게 열리게 된다.
17일 오전 10시 진주교대 소강당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전 11시부터 마련되는 어린이연극경연대회는 진주교대 소강당과 대강당에서 치러지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두 팀이 늘어 초등학교 6개팀이 참가하게 된다. 참가단체는 진주 천전초교‘단비야, 꽃비야’(17일 오전 11시), 진주교대부설초교‘베짱이의 슬픔’(17일 오후 3시), 여수 여도초교‘음악을 통해 되찾은 사랑’(18일 오전 11시), 거제 용남초교‘목숨보다 귀한 우정’(용남초교, 18일 오후 3시), 거창 가조초교‘목숨보다 귀한 우정’(19일 오후 3시), 울산 연암초교‘할미야, 할배야’(20일 오후 3시)이다.
특히 18일 오후 2시부터는 진주교대 중강당에서 마임이스트 고재경씨와 어린이연극놀이전문극단인 사디리 연극놀이 연구소가 참여해 교사들을 위한 워크숍이 펼쳐지는데 아이들의 인성교육이나 정서함양에 인도적 역할을 하는 교사들에게는 연극의 다양한 놀이적인 요소들을 이용한 이번 프로그램이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현직·예비교사나 어린이집교사 등도 참여가능하고 참가비는 무료이며 행사당일까지 신청가능하다.
또한 18일부터 이틀간 대강당에서 펼쳐지는 학부모와 함께하는 연극놀이교실은 오후 7시부터 선보일 고재경씨의 코믹마임과 일본 오쿠다마사시의 비눗방울 마임공연이 끝난 후 연극놀이 강사의 진행으로 아이들과 학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프로그램과 함께한다.
한편 폐막식은 20일 어린이연극경연대회가 끝난 후 오후 4시 30분부터 진주교대 소강당에서 마련된다.
이번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진주연극협회 055)746-7411나 011-879-1968번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