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15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찻사발연구회의 창립전이 열리고 있다.
첫 전시회를 갖는 찻사발연구회는 진주근교에서 생산되었다고 알려진 일본도자기 국보 이도다완류를 ‘진주찻사발’이라 부르며 400~500년전 진주목 권역의 지역에서 생산된 옛 찻사발을 연구하는 지역작가들의 모임이다.
진주권역의 도자기 역사를 찾아 보존하고 옛그릇 재현과 개인적 미적 감각을 살린 차를 마시기에 알맞은 새로운 찻사발을 연구하는 목적으로 도예가 정혜숙 안은경 최순경 조정희 박외조 김영태씨 등 6명이 창립전에 참여하였다.
이번 창립전에는 귀얄분청, 연백자, 흑유, 막백자 옛사발을 기준으로 한 현재적 미감의 사발 각 1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특히 오픈행사로 찻잎을 찧어서 덩이로 만든 덩이차와 녹차 잎을 직접 갈아서 가루로 만들어 온 관람객에게 회원들이 만든 찻사발에 대접하는 행사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