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흰색 영수증(소비자용)은 여기에 기록합니다. 그럼 뒷장인 분홍생 영수증(기업용)은 똑같이 쓰여질 거예요. 또 수입과 지출 기록은 이렇게 하는 거예요. 질문있는 학생은 손들고 일어나 보세요.”
서부경남 최초로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경제교육이 지난 19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진주교대부설 초등학교 다목적 강당에서 열려 많은 관심을 모았다.
대한상공회의소 및 조선일보가 공동주최하고, 어린이 경제신문사가 진행을 맡은 이날 경제교육은 교대부설 5, 6학년 256명을 대상으로 생활속에서 일어나고 체험가능한 경제에 관한 지식을 어렸을 때부터 체험해보게 하기 위해 전 교직원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마련한 것으로, 참가 학생들은 처음 접해보는 경제교육에 대한 호기심으로 각종 질문을 쏟아내는 등 시종일관 재미와 열기로 가득찼다.
‘나는야 어린이 CEO’를 주제로 한 교육프로그램도 학생들이 평소 어렵게 느끼는 경제를 벼룩시장과 같은 실물체험, 다양한 게임 등을 통해 경제탄생, 용돈 관리, 영수증 관리법, 돈의 흐름, 소득과 소비, 신용, 직업체험, 기업구조 등 살아가면서 소중한 자산이 될 수 있는 여러가지 경제 개념과 원리를 온몸으로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꾸며 참여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진주교대부설초등학교는 올 겨울에는 가정이 함께 경제교육을 받을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4학년까지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