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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남양, 아나바다 알뜰시장 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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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7일 남양초등학교(교장 박종주)에서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강당에서 ‘2006 남양초등학교 아나바다 알뜰시장’을 열었다. 이 행사는 경제가 어려운 요즈음, 학생들이 근검절약하는 정신을 기르기 위해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 쓰는 생활습관을 형성하도록 하자’는 취지로 본교의 강당에서 열리게 되었다.
이 날 아나바다 알뜰시장에 나온 물건들은 일주일 전부터 유치원생 및 본교 학생들이 중고이지만 깨끗하고 유용한 물건들을 하나 둘 가져와서 모은 것이다. 1인 1상품 이상을 목표로 정하여 상품을 수집하였는데 상품모집 초기에는 옷과 학용품, 장난감 등 여느 학교의 알뜰장터와 마찬가지였으나, 선생님들의 보다 세심한 안내 덕분에 완구와 학용품에서부터 신발, 도서, 모자, 의류, 악세사리, 새 것처럼 깨끗한 중고품, 제법 값어치가 있는 물건들 등 다양한 상품이 마련되었다.
선생님들도 가정에 두고 쓰지 않던 물건과 어린이용 옷가지, 학습교재 등 다양한 상품들을 준비하여 기쁜 마음으로 동참하였다. 특히 교장 선생님은 핸드백, 넥타이, 머플러, 가방을 기증하셨고 교감 선생님은 자녀분이 상으로 받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카메라와 스피커를 기증하여 눈길을 끌었다. 학부모들은 이웃 학생들의 기증품들을 손수 모아 승용차로 운반해주시는 분들도 있었고, 쓰던 물건을 새 물건 같이 닦아 깨끗하게 포장을 해서 보내주시는 등 정성으로 알뜰장터를 준비해 주셨다.
장터가 열리자 마음에 드는 물건을 먼저 차지하려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져 웃음을 자아내게 하였다. 학생들은 그동안 모아두었던 용돈으로 자기 마음에 드는 물건들을 싼 값에 구입하면서 기뻐했고, 친구들에게 자기가 산 물건들을 자랑하기도 하였다.
이번 행사의 목적이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는 경제교육’인만큼 상품은 최대한 싼 값에 판매되었으며 수익금은 학생들의 복지를 위해 쓰게 될 예정이다.
행사를 관장한 학교장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절약정신은 물론이고 함께 사는 정을 느끼고 남을 배려하고 도울 줄 아는 따뜻한 품성을 지닐 수 있었다며 이번에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여 알뜰시장을 더욱 활성화 할 계획’ 이라고 밝혀 다음 알뜰 장터에 대한 여운을 남기셨다. 알뜰 장터를 이용한 학생들은 “이번에 용돈을 유용하게 사용하는 법을 배우고, 적은 돈으로 평소에 갖고 싶었던 좋은 상품을 고를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기쁜 얼굴이다. 2007년 01월 04일 14시 44분 / 교육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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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