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특사경 도입으로 국민 건강권을 지켜야
지난 코로나-19 펜데믹은 전 세계가 사회안전망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위기에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적 안전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팬데믹의 대처와 극복 수준이 매우 ......

『 낙도 어린이 서울 나들이 가다 』

지난달 20~22일(2박 3일) 신수도초등학교 및 삼천포 도서지역에 위치한 신도, 마도분교장 어린이들이 서울나들이를 갔다.
삼천포 섬마을에 거주하여 교육 환경 변화에 민감하지 못하고, 문화적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점을 안타까워하였던 신수도초등학교 조성자교장은 낙도 어린이들에게 용기와 견문을 넓혀주고자 그 뜻을 같이하는 지인들과 함께 낙도 어린이 서울나들이를 추진하게 되었다.
삼천포유람선협회(회장 이삼수)에서 낙도어린이(학생 전원) 22명 및 교원 11명의 경비 전체를 후원하는 가운데 낙도 어린이들은 대한민국의 교통, 문화, 정치의 중심지 서울과 꿈과 낭만이 넘실대는 용인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등을 여행하였다.
난생 처음 서울에 가는 설렘에 며칠 밤을 설쳤던 낙도 어린이들은 서울의 발전된 모습과 많은 사람, 차들과 빌딩 등을 보며 탄성을 질렀다. 전쟁기념관, 국립중앙박물관을 거쳐 북악산 스카이웨이에 이르는 첫째 날은 우리나라의 역사를 공부하고 서울의 아름다움에 한껏 빠져보는 시간이었다. 빽빽한 빌딩 사이로 도심을 거꾸로 흐르는 청계천 가를 거닐어보고,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었던 경복궁을 거쳐, 일제의 만행에 고통스럽게 돌아가신 구국선열들의 넋이 어린 서대문 형무소를 견학하며 안타까움에 눈물 흘린 둘째 날은 우리민족 우리나라를 사랑하고자하는 마음을 굳게 다진 뜻있는 날이었다. 용인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에서 즐겁게 놀이기구를 타며 보낸 셋째 날은 평생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의 시간들이었다. 이번 2박 3일 간의 낙도 어린이 서울 여행은 낙도에 사는 어린이들이 평소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활동을 함으로써 꿈과 상상력을 키우고 더 큰 세상에 대한 견문을 넓히게 된 뜻 깊은 시간이었다.

2007년 07월 05일 12시 20분 /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