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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식, 가공우롱차 개발 일본수출 활로 열어 』
사천시 대방동 소재 (주)고식(대표이사 이무원)이 중국이 원산지인 우롱차(烏龍茶, WU-LONG-CHA)잎을 원재료로 한 캔형 가공 우롱차를 개발, 일본수출을 개시하고 수출계약확대에 대비한 생산시설과 체계를 갖추는 등 대일 수출활로를 열었다.
(주)고식이 개발한 우롱차는 생잎 그대로 차를 만드는 발효하지 않은 차와 차잎을 완전히 발효시켜 만드는 완전발효차의 중간적인 반발효차(半醱酵茶)인데 발효정도에 따라 경미하게 발효한 경반발효차와 40∼60%를 발효시킨 중(中)반발효차, 이보다 더 발효도가 높은 중(重)반발효차로 나누어 진다.
우롱차는 불발효차와 완전 발효차의 풍미를 함께 지니고 있는 차로서 발효 정도가 가벼울수록 향기가 강하고 반면 많이 발효할수록 쓰고 떫은 원래의 맛과 향은 적어지므로 취향에 따라 골라 마실 수가 있다고 한다.
이러한 우롱차는 중국 복건성과 광동성, 대만 등지에서 생산되는데 그 잎을 원료로 하여 (주)고식이 가공하는 차는 찻물이 금황색으로 아주 밝고 맑으며 맛이 진하고 익은 과일과 같은 향기를 내는데 일식집 등에서는 술기운을 입에서 가시게 하는 안주식 음료로 인기를 얻고 있는데 우롱차잎을 원료로 한 차는 변비를 없애고 숙취를 해소해주는 다이어트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고식은 지난 8일 1천만원에 상당하는 우롱차 캔 6만1,200개 1컨테이너 분량을 일본에 첫 수출한 후 15컨테이너 이상의 수출물량을 생산할 수 있는 라인과 원료수입 요건 등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 18일과 오는 27일 두 차례에 걸쳐 수출 선적을 했으며 또한 할 예정에 있다.
모두 71명의 종업원을 두고 있는 (주)고식은 대지 1,800평 냉장시설 1,300평 건물 1,500평 규모로 밤통조림과 팥빙수용 통조림, 고구마 통조림, 사과 통조림 등을 주로 생산해 작년의 경우 49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지난 1996년과 1997년 2년 연속 경남도의 수출100만불탑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2001년 06월 25일 11시 27분 / 경제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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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