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오후 3시 축동면 하탑마을 회관에서 94년 폐교된 축동중학교 기업유치와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는 권할오 도자본유치팀장, 조근도 시 지역경제과장 및 관계공무원, 이종원 사천교육청 경리계장, 투자업체 대표인 양진석 게비스코리아 대표, 마을주민, 축동면 유관기관 대표, 사천중학교 관계자, 축동중동창회 관계자 등이 참석하였다.

투자업체인 게비스코리아측은 투자개요를 설명하면서 본사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두고 있고 크게 화장품원료와 바이오비료, 광우병 예방 바이오사료첨가제 등 세가지 제품을 생산해 오고 있으며 3년전부터 한국에 진출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설비투자금액은 약 10억(총 투자액은 25억)으로 흑포도를 원료로 한 바이오비료를 만든다는 계획으로 공해나 환경유해물질은 배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마을주민들은 공해문제가 없다면 바이오비료 생산은 농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지역발전도 할 수 있다며 기업유치에 찬성하는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축동중동창회 관계자는 학교를 매각할 경우 동문회나 주민들을 위한 기금지원 계획은 없는 지 등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사천교육청 관계자는 매각대금은 도 교육청 금고로 입금돼 추경예산에 편성, 우선 통합학교에 필요한 시설투자를 한 다음 교육환경이 열악한 학교에 재투자되므로 동창회나 지역주민지원금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현재 사천교육청은 매각이나 대부를 할 때 공개경쟁입찰 방법으로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 다른 업체가 입찰에 응하지 않는다면 게비스코리아측에 매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