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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예술촌 창립총회 가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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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0일 오후 7시에 사남면 (구)초전초등학교에서 사천예술촌 창립총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 진행은 참석 운영위원들간 상견례, 최인태 추진위원장 인사, 사천예술촌 경과보고, 정관심의·승인, 임원 선출, 기타토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주요 논의결과를 정리하면, 정관의 일부사항만 다음 모임시 결정키로 했으며 집행부 임원 선출건과 관련해서는 촌장에 최인태, 사무국장에 이훈호, 감사에 박재호·김종욱, 각 분과위원장에 이재용(공연분과), 김남익(미술분과), 박대을(문학분과), 박길수(국악분과), 임선숙(민속분과)씨가 선출되었다.
한편 이날 참석한 운영위원들은 다음과 같다.
김병두 사물문화예술인협회 회장, 오필근 사천문화원장, 황선화 국악협회 지부장, 송선상 와룡도예 대표, 신두희 국악협회 회원, 천덕찬 예총 사천지부장, 김주택 한국영상인연합회 사천지회, 김종욱 일신당표구사 대표, 최인태 전 사천문화연구회 대표, 이재용 연극협회 사천지부장, 김남익 조각가, 박대을 사천문인협회 회원, 김홍배 도청도예 대표, 강선규 우천서실 대표, 이영호 사천미술협회 지부장, 박재호 사천미술협회 회원, 박길수 풍물패 디딤돌 대표, 정갑수 삼천포사랑청년회 풍물패, 임선숙 전 청소년 상담사, 김경동 사천연예협회 사무국장, 정경희 용남고 교사, 이훈호 극단 장자번덕 대표, 심봉석 극단 장자번덕 연출, 김민경 극단 장자번덕 단원, 위임 참석자로는 박건영(전통무예), 고상준(서예), 이영수(문학), 김용주(미술) 등이 참석했다.
한편 1월 16일 오후 2시 본지 취재진과 사천예술촌에서 만난 최인태 촌장은 인터뷰 요청에 시민에게 드리는 인사말로 대신한다고 말했다.
사천예술촌 창립관련 시민에게 드리는 인사말
99년 9월 1일 사남면에는 초등학교 4개가 있었습니다.
사남, 가천, 삼성, 초전 이중 세학교가 폐교가 되었고, 전국에서 폐교된 학교의 숫자는 무려 927개입니다.
그 중 하나인 (구)초전초등학교가 본 예술촌의 둥지가 되었습니다.
학교는 아이들을 키우는 곳일 뿐만 아니라 마을의 문화중심지입니다.
이제 저희들은 아이들의 웃음을 잃은 운동장에 새로운 목소리를 키워내고, 책 읽는 소리가 멀어진 교실에는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예술로 마음의 그림을 그릴 것입니다.
우리는 작은 것이 아룸다운 진리를 찾아 새로운 시작을 하고자 합니다.
혼자하는 것이 아니라 여럿이 함께하는 것입니다.
본 예술촌은 지역문화 예술인들의 창작활동 활성화를 위한 창작공간과 지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열린 문화공간으로 지역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나아가 문화예술인 상호간의 신뢰와 연구·단결을 도모하고, 권익 신장과 보호를 위하여 노력하며, 서부경남에서 유일한 예술촌으로서의 차별성을 통하여 사천하면 예술촌이 있는 곳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자랑거리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하여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배려를 부탁드립니다.
달력의 첫장을 뜯을 때의 두근 거림과 새로움으로 시작하려는 예술촌 식구를 대표하여 올 한해 뜻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길 기원하면서 새해 인사를 함께 드립니다.
임오년 정월 저녁이 내리는 폐교 교무실에서
사천예술촌 촌장 최인태 드림
이동출 기자
dclee@4000news.com 2002년 01월 21일 11시 08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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