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고객을 위한 변신!

1988년 9월 발매된 국내 유일의 특수향담배 ‘도라지'를 ‘도라지연(然)'으로 새롭게 개선하고 지난 6월 30일부터 시판하였다. 소비자가격은 갑당 1,800원이다.
도라지 담배는 출시 이후 15년동안 0.5% 내외의 소비자를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소비층은 넓지 않지만 ‘이 제품이 아니면 안된다'는 고정고객(Heavy User)을 확보하고 있는 대표적인 틈새시장(Niche Market) 제품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KT&G는 15년 동안 이어진 도라지의 브랜드파워 유지 및 강화를 위하여 제품명, 디자인, 맛을 소비자의 요구에 맞게 대폭 개선하였으며, 제품가격도 1,800원으로 조정하여 기존 ‘타임' ‘심플'과 같은 가격의 고급담배로 제품등급을 격상시켰다.
개선된 ‘도라진연'의 특징은 디자인 면에 있어서는 기존 소프트팩 패키지를 하드팩으로 바꾸어 고급스러움과 향 유지 강화를 고려하였으며, 기존 80년대식 패키지 디자인을 완전히 개조하여 한지창을 엠보싱으로 형상화한 흰바탕의 패키지에 ‘도라지꽃 모양'의 심볼과 ‘도라지꽃 색깔'의 로고를 삽입, 제품명에서 풍기는 ‘然'의 이미지를 부여하였다.
또한 연기성분과 맛에 있어서는 도라지 고유의 오미자 곽향의 향취는 그대로 유지하되 라벤더 오일을 추가하여 찌든 냄새를 없앴으며, 순한 담배를 찾는 소비트렌드를 반영하여 개비당 연기성분을 타르 8mg/니코틴 0.8mg에서 타르 5mg/니코틴 0.5mg으로 대폭 낮추고, 필터길이를 24mm에서 27mm로 늘려 목자극이 없는 한층 부드러운 맛의 담배로 개조하였다.
기존 제품명 ‘도라지'에 ‘연'을 덧붙인 것은 ‘然'의 사전적 의미가 ‘그러할 然' ‘자연 然'인 것과 같이 동양의 정서를 담고 있는 대표적인 단어로서의 ‘然'을 동양적인 향취를 가진 ‘도라지연'의 제품 속성에 연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