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의령예술촌(촌장 전문수·창원대 교수)은 오는 27일 첫 전시회인 ‘봄을 여는 향기전’ 을 시작으로 2004년도 11대 기획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9월 12일 태풍 ‘매미’로 인해 상처받은 의령예술촌의 아픔을 겨우내 치료하고 새로운 봄과 함께 변화된 모습으로 다가간다.
그 시작이 바로 ‘봄을 여는 향기전’이다.
2004년 11대 기획은 ‘봄을 여는 향기전’을 비롯해, ‘2004 한우산 철쭉제 기념 글짓기 대회’와 ‘그림그리기 대회’, ‘개촌 5주년 기념 작품전 및 국악공연’, ‘추억에 얽힌 인생이야기전’, ‘2004 여름낭만전 및 국악공연’, ‘여름방학 학생 국악 연수’, ‘2004 풍요로운 자연전’, ‘제6회 아름다운 의령전 및 국악공연’, ‘제4회 화가회 그림스케치 대회’, 그리고 ‘겨울방학 학생 국악 연수’ 등이다.
사단법인 의령예술촌은 지난 2001년부터 매년 11대 기획을 추진하고 있는데 도시민들에게 자연의 느낌뿐만 아니라 정겨운 추억과 함께 예술의 의미를 보여주고자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의령예술촌이 자연의 숨소리가 들리는 시골에 위치해 있다보니 도시적인 감각에서 탈피하여 자연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는 계절의 느낌을 살려서 주제를 정하고 기획을 한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올해의 11대 기획은 전시를 중심으로 공연과 연수, 글짓기와 그림그리기, 그리고 지난해 태풍으로 열지 못했던 화가회 그림스케치 대회 등 다양하게 꾸몄다는데 있다.
특히 올해의 특색이라면 작품 관람 위주에서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형태로 구성했다는 점이다.
한편 의령예술촌은 4월부터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후 5시에 풍물 및 국악 정기공연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