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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외디푸스」 사천에 왔다 』
신과 인간과의 운명적 싸움
연극 ‘외디푸스’ 사천공연이 지난 7일 오후 4시, 7시 2회에 걸쳐 사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있었다.
이 연극은 경남예총이 주최하고 경남연극협회 주관으로 문화관광부 경상남도가 후원하는 순회 연극 무대였다.
‘외디푸스’는 아버지를 살해하고 어머니와 결혼하리라는 숙명적인 신탁이 실현되는 외디푸스, 왕의 신화가 이 작품의 내러티브가 된다.
외디푸스 왕이 다스리던 테베는 지독한 역병이 돌아 도시 전체가 죽음의 도시로 변하고 한 신에 의해 인간의 운명은 자유 의지와 관계 없이 결정되어지는, 아무리 발버둥치려 하지만 인간은 운명앞에 쓰러져 가는 나약한 존재임을 확인하는 내용이다.
이번 ‘외디푸스’ 연출을 맡은 유병철씨는 이 연극의 연출을 하는 동안 자신도 모르게 신화속에 빠져들어 자신마져 현실을 잃은 듯 했다고 한다.
또 여름내내 자각과 의식의 변화를 위해 이 연극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취재: 박대을 취재부장
4000news@naver.com 2004년 09월 09일 10시 32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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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