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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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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장자번덕, 오는 29일까지 사천예술촌에서
향토극단 ‘장자번덕’이 사천예술촌(사남면 구.초전초등학교) 몸짓극장에서 새해 첫작품으로 엄마와 딸을 위한 연극인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를 공연한다.
지난 18일(화)부터 22일(토)까지 5일간의 공연과, 오는 28일(금)부터 29일(토)까지 이틀간의 공연에서 평일은 오후7시, 토요일은 오후3시, 7시 2회를 공연하는데, 관람료는 일반 10,000원, 학생 7,000원, 가족관람 30%할인의 특혜를 베풀고 있다.
이 작품의 내용을 보면 1970년 프랑스의 어느 가정을 배경으로 하고있다.
자식을 위해 자신의 모든 삶을 희생하는 가난하고 순박한 엄마와 엄마의 이런 삶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길을 고집하는 딸 사이의 갈등과 고뇌, 그리고 화해를 내용으로 한다.
엄마가 돌아가셨다. 한번이라도 엄마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있었던가?
작가인 딸은 스스로에게 반문하며 돌아가신 엄마를 회상하는 글을 쓰기 시작한다. 과거와 현재의 글쓰기가 교차하며 극이 진행된다.
아빠는 젊어서 돌아가시고, 남동생은 철 들자 자신의 삶을 찾아 캐나다로 떠나버린다. 작고 오래된 집에 엄마와 딸, 둘만 살고 있다.
엄마는 언제나 시끄럽고 말이 많으며 딸에게 온갖 간섭을 서슴치 않는다. 딸은 자신의 남자친구와 따로 나가 살 것을 엄마에게 선언하고....
엄마는 이미 나이가 들었고 병들어 간다. 혼자 남은 엄마, 그녀는 혼자 딸의 생일파티를 한다. 그녀는 딸에게 자신의 진심을 털어놓고 홀로 세상을 떠난다. 딸이 엄마를 놀래주기위해 연락도 없이 엄마가 좋아하는 수박을 사들고 들어오지만, 엄마는 세상을 떠났다.
딸은 잠시 글쓰기를 멈추고 물을 받아와 발을 씻으며 어릴 적 엄마가 자신의 발을 씻겨 주던 기억과 자기가 처음으로 아장아장 걸음마를 하며 환하게 웃고 잇는 엄마 품에 안기는 환상 속에서 엄마를 발견한다.
한편 이 글의 연출은 구채민 상임단원이 맡고 이선희, 이영자 상임단원이 배우로 등장한다.
추운 겨울에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5년 01월 20일 10시 52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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