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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워온 돌멩이에서 이름 모를 식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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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을 넘긴 어느 할머니가 근교 사찰에서 가져온 돌(제주도 산으로 보임)에 선인장 비슷한 식물이 자생하고 있어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다.
사천시 벌리동 주공 아파트에 살고 있는 이 모(70세) 할머니가 6년전 쯤 평소 잘 다니던 동서동 소재 어느 절 모퉁이에 버려져 있던 돌 (길이 15cm, 너비 11cm, 두께 4~10cm정도) 하나를 주워 왔다. 자식 없는 할머니는 이 돌을 깨끗이 씻은 후 수반에 담아 물을 붓고 평소 할머니가 좋아하는 도자기(높이 50cm, 직경 30cm정도, 흰색 바탕에 푸른색 용 그림이 있음) 위에 얹어 놓고 아이 기르듯 사랑과 보살핌으로 낙을 삼아 왔다.
아침이면 물을 주며 사랑을 심었고 외출에서 돌아오면 "잘 있었느냐"며 자식처럼 어루만지면서 나날을 보내오고 있다. 도자기에 걸어 놓은 108염주는 할머니의 다분한 믿음의 증표다. "일신을 편하게 해 달라"고 아침마다 기구를 하는것이 일상화 돼 있다. 돌과 108염주를 두고 자비의 마음을 길렀고 무자식의 팔자를 자위하며 삼위일체의 정신으로 개끗한 삶을 영위 해 왔다.
그러던중 3년전 어느날 깜짝 놀랄 일이 생겼다. 무슨 조화인지 신기하게도 돌의 가운데 부분 파인 자리에서 이상한 싹이 하나 올라왔다. 연한 밤색깔의 가냘픈 싹이었다. 할머니는 아랑곳 하지 않고 날마다 물만 주었다. 날이 갈수록 여러개의 싹이 나오면서 어떤것은 삼각형, 어떤것은 납작한 형태로 나와서는 자라면서 원형으로 변하고 연한 밤색의 줄기가 초록색으로 변화 하면서 길다랗게 늘어져 있다.
모두 10개의 줄기가 늘어져 제일 긴 줄기가 1m는 될것 같고 남어지는 40~50cm가 되어 보인다.
신기한 것은 올해 새순이 올라온 것이 지금 40cm 정도가 된다. 자라면서 구부러지는 것을 보고 "너는 똑바로 커라" 되뇌이며 보살펴 왔더니 지금 똑바른 자세로 치솟으며 끝 부분에 또 다른 새싹이 가냘프게 나오고 있다.
또 불펜만한 원형의 줄기가 늘어져 있는 모습에 신기하기만 하고 제일 먼저 나온 줄기는 20cm정도 자라다가 말라 죽어있다.
한편 할머니는 약40여년 동안 불교에 심취한 독실한 불자로서 혼자 생활하고 있으며 돌도 자라는 듯 짐승과 같이 콧날이 있고 귀가 형성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6년 07월 20일 16시 01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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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