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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어촌 학교가 함께 한 이색 야영수련활동 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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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도초등학교(교장 조성자)는 지난 18~19일 서상어린이 연극제에 참여하여 방과 후 활동으로 갈고 닦은 솜씨를 뽐내는 이색 야영수련활동을 가졌다. 신수도초등학교는 도서 벽지학교로서 교육환경이 다소 열악하며 타 시군 어린이들과의 교류가 적어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학생들의 견문을 넓혀왔다.
지난 3월 1일자로 부임한 조성자교장은 학생들이 사회에서 필요한 특기를 기를 수 있도록 중국 심양 출신의 중국어 강사와 진주삼천포 12차 농악 전수자를 강사로 모셔 4월부터 방과 후 학습을 월 4회 실시 해 오고 있다.
이번 함양서상초등학교와 함께 하는 이색 야영수련활동은 산촌어린이와 어촌어린이의 만남을 통해 함께 뛰고, 달리며, 어깨동무 춤추면서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고 그간 갈고 닦아 온 중국어, 농악솜씨를 한껏 뽐내보는 뜻있는 시간이었다.
연극제에 처음 참여한 신수도어린이들은 연극이 주는 진한 감동의 바다에 폭 빠졌다. 벌거숭이 임금님의 태연한 연기에 크게 손뼉 치며 환호하기도하고, 흑설 공주가 사과를 먹고 쓰러질 땐 안타까움의 눈물을 흘렸다. 뚱뚱보 호박이 과일친구에게 무시를 당할 땐 옆자리에 앉은 산골 친구의 손을 꼭 잡고 마음 아파하고, 지리산 산골에서 빛나는 밤하늘의 별을 보며 부모님의 고마움을 하얀 백지장에 담았다.
산골 학생들도 신수도초등학교 학생들의 이색 공연이 퍽이나 감동적이었다. 전교생(11명)이 손에 손을 잡고 귀여운 율동과 함께 선보인 중국어 동요와 학교소개에 호기심과 부러움 어린 큰 박수갈채를 보냈으며, 신명나는 진주삼천포 12차 농악 공연에 덩실덩실 어깨 춤추며 호흡을 같이 했다. 특히 미지기를 이어 호호굿을 거쳐 휘모리로 마무리되는 농악의 클라이맥스에는 신수도어린이와 서상어린이 모두 일체의 리듬에 푹 빠져 함께 추임새를 넣으며 감동을 같이 했다.
1박 2일 간 이루어진 이색수련활동은 타문화에 대한 이해와 연극관람을 통한 문화적 체험 및 갈고 닦은 솜씨를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맘껏 자랑함으로써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는 자신감을 가지게 된 뜻 깊은 시간이었다. 2007년 05월 24일 17시 17분 / 교육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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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