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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체육관의 불우이웃돕기행사 』
우리는 지금 IMF 이후 가장 매서운 겨울 속으로 들어서고 있다. 정부 공식 빈곤층이 153만가구, 실업자 268만 가구, 독거노인가구가 93만 가구, 장애인을 가족으로 둔 194만 가구, 편부모인 가구가 144만. 여기다 수천명의 소년소녀가장과 노숙자들 품에 칼바람이 파고들고 있다. 2004년 1월 영국 보수당 마이클 하워드는 더 타임즈 지에 보수주의의 신념을 16개 항으로 요약한 광고를 실어 화제가 되었다. 그 중 3가지 항을 소개한다.
‘나는 누군가가 부자가 되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가난해졌다고 믿지 않는다.’
‘나는 누군가가 좋은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나쁜 교육을 받았다고 믿지 않는다.’
‘나는 누군가가 건강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병을 앓는다고 믿지 않는다.’
위 세 문구를 소개하는 이유는 국민을 두 패로 가르고, 싸움을 붙여 결국 나라를 가라앉게 만드는 좌파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을 경계한 이야기이다. 지금은 안방 아랫목까지도 꽁꽁 얼어붙은 엄동설한이다.
‘가진 사람’, ‘배운 사람’, ‘건강한 사람’ 이 더 밝고 따뜻한 눈으로 주변의 춥고 어둡고 아픈 곳을 살피지 않는다면 우리 사회는 이 겨울을 무사히 넘길 수 있을까?
걱정스런 한겨울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고 있는 훈훈한 사례가 있어 소개한다.
‘불우이웃 돕기 , 소년소녀가장 돕기’행사를 개최한 XPL월드체육관 최재화 관장이다.
최재화 관장은 올겨울 사천초등학교 ‘뮤코다당증’을 앓고 있는 윤주완 어린이를 비롯하여 5명의 소년소녀가장에게 30만원씩 1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최재화 관장은 적은 돈이지만 어린이들이 큰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해마다 더욱 많은 학생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의 도움을 다할 것이라고 한다. 2008년 12월 18일 11시 34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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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