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실류의 가격부진 해소를 위해 국산과실 소비확대를 위한 정부차원의 소비촉진 캠페인을 비롯한 배 수매와 수출증대 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절화 수출증대를 위해 대일본 수출용 절화에 대한 검역을 국내에서 실시해 비용과 시간이 크게 절감될 전망이다. 이번 주는 시설채소 온습도 관리와 마늘, 양파 등 월동작물 관리대책, 겨울철 농기계보관과 가축관리에 힘써야 한다.

1. 시 설 채 소
◆ 기상이변이 많은 시기이므로 아침일찍 피복물을 걷어주어 햇빛을 많이 받도록 하고 오후에는 해가지기 전에 덮어 야간온도 관리에 유의하되 고추, 오이 등 과채류는 12℃이상 엽채류는 10℃이상 되도록 관리한다.
◆ 시설채소 재배는 생산비중 연료비 비중이 가장 높기 때문에 난방비 절감을 위해 야간온도관리를 실내온도 2~3℃, 땅온도 3~4℃ 정도 높일 수 있는 축열물주머니를 설치하여 자연열을 최대한 이용하거나 이중 커튼 등 피복재 보완으로 난방비를 절감하고 작물의 생리장해와 동해피해를 방지토록 한다. 또한 오래 사용한 온풍 난방기는 버너, 노즐 등 그을음을 털어내 열효율을 2~4%정도 향상시키고 난방기의 연통도 표준규격에 맞도록 설치해 에너지절감효과를 높이도록 한다. 만약 저온피해를 받았을 때는 2~3일간 햇빛을 50%정도 가려주고 제4종 복합비료나 요소0.2%액을 4~5일 간격으로 2~3회 뿌려 생육 을 회복시키도록 한다.

2. 과 수
◆ 수확이 끝난 과수의 밑거름주기는 나무마다 똑같은 양을 주지 말고 나무의 세력에 따라 거름량을 조절하되 과수별 전용복합비료와 퇴비, 석회 등을 동시에 땅이 얼기 전에 주도록 하고 동해대책도 서둘러 마치도록 한다.
◆ 신규과원 조성농가는 가족노동력으로 경영 가능한 전업농규모가 2ha 내외로 도로 시설물 등 설치를 위해 25%정도 면적을 더 잡도록 하고 나무심기는 땅이 얼기 전에 마치도록 한다.

3. 축 산
◆ 볏짚의 사료 가치를 높이기 위한 암모니아 처리시기는 온도가 높을수록 화학반응이 빨라지기 때문에 요즘 같은 초겨울에는 4~8주가 소요되나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는 4개월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서둘러 실시토록 한다.
◆ 밤과 낮의 기온차가 심한 때이므로 호흡기질병예방에 유의하고 특히 돼지설사병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과 정기적인 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을 철저히 하고 새끼돼지 보온관리에 유의한다.

4. 논 농 사
◆ 내년도 벼농사를 위해 동안벼, 대산벼 등 9종 1,653톤에 대한 정부보급종 볍씨를 내년 2월10일 까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구입신청을 받고 있으므로 볍씨를 4년째 계속 사용해오거나 새품종을 재배하고자 하는 농가는 보급종 또는 시범포산 종자를 이삭패는 시기가 다른 2~3가지 품종을 미리 확보해 기상재해 위험을 분산토록 한다.
◆ 겨울철 농기계 보관관리에 있어 디젤엔진은 연료를 가득 채워 연료통의 부식을 막고, 가솔린 엔진은 연료를 완전히 빼준다. 또한 모든 오일은 새것으로 교환해야 하며 각 주유 부분에는 오일이나 그리스를 충분히 넣고 클러치 벨트 등은 풀린 상태로 두는 등 점검 정비를 철저히 한다.

<자료제공 경남농업기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