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도내 평균 20㎜가 넘는 단비가 내려 밭작물 생육에 큰 도움이 되었고 일본 수출 방울토마토 검역이 샘플검사로 전환돼 통관일 수가 1~2일로 대폭 줄어 수출확대가 기대된다. 이번주에는 당면한 보리, 마늘 양파 적기수확과 벼농사 질소비료 줄여주기, 과원 병해충방제에 힘써야 할 시기이다.

1. 벼농사
◆ 도내 벼 재배의 질소질 비료사용은 300평에 평균 15㎏으로 기준량보다 36%정도 더 주었으며 특히 새끼칠거름은 기준량 보다 95%정도 더 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질소질비료 과용의 경우 벼줄기 마디간격이 길어져 쓰러지기 쉽고 병해충 발생이 많으며 밥맛이 떨어지게 된다.
◆ 질소질 비료의 양을 줄이면 도내 비료 구입비용 24억원을 절감할 수 있고 벼 쓰러짐 피해예방과 병해충발생을 줄여 수량증대, 쌀의 품질을 향상에도 도움이 되므로 질소질 비료를 50%정도 줄여 사용토록 해야 한다.
◆ 둑새풀이 많이 나고 예년에 이앙후 이끼가 많이 발생한 논은 인산성분이 많이 집적된 논이기 때문에 밑거름 사용을 저인산 복합비료인 21-11-21 또는 22-12-12를 사용토록 해야 한다.
◆ 모를 너무 깊게 심으면 새뿌리 발생이 늦어져 새끼치기가 늦어질 뿐만 아니라 제초제 약해 발생도 우려되기 때문에 모심는 깊이는 2~3㎝ 깊이로 심겨지도록 이앙기를 조정해서 모내기를 하도록 한다.

2. 밭농사
◆ 보리는 이삭 팬 후 35~45일경 잎이 80%정도 누렇게 변한 시기가 수확 적기이므로 2모작 모내기를 위해서 적기에 수확토록 하되 콤바인으로 수확할 때는 풍속을 높여 품질 좋은 보리를 생산토록 하고 보리 수매는 이달 28일부터 실시되므로 건조 조제를 잘해 좋은 등급을 받도록 해야 한다.

3. 과수
◆ 도내 과수중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단감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둥근무늬낙엽병의 병원균이 지금 시기적으로 가장 많이 날아다니는 때이므로 10일 간격으로 2~3회 정도 방제하되 특히 비온 전후로 잎 뒷면까지 충분한 방제로 피해를 사전 방지토록 한다.
◆ 포도 애무늬장님 노린재는 어린잎을 갉아먹다가 꽃송이로 이동하여 피해를 주기 때문에 아직 까지 방제를 하지 못한 농가는 서두러 방제토록 하고 배 검은 별무늬 병은 어린잎과 어린 과일에 감염되기 때문에 봉지씌우기까지 10일 간격으로 사전 방제토록 한다.

4. 채소
◆ 마늘과 양파는 수확 시기에 따라 수확량과 저장력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수확시기가 늦어지면 저장력이 떨어지고, 빠르면 저장력은 강하나 수확량이 줄게 되므로 이용목적에 따라 적기에 수확토록 한다.
◆ 수확 적기는 품종별로 마늘은 줄기와 잎이 1/2~2/3 정도 누렇게 말랐을 때 수확하고, 양파는 출하용은 70~80%, 저장용은 50~60%정도 줄기가 넘어 졌을 때 수확토록 한다.

<자료제공 경남농업기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