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도내 평균 11㎜의 단비가 내렸지만 가뭄해갈에는 턱없는 양으로 계속해서 가뭄대책으로 물 부족지역 못자리 모 노화 방지와 모낸 논의 습윤상태 유지, 2모작 적기모내기와 여름철 가축관리에 힘쓰고 다음주부터 장마가 시작되므로 장마대비 농작물 관리에도 유의토록 해야 한다.

1. 벼농사
◆ 계속되는 가뭄으로 오랫동안 건조한 상태에서 늦모내기를 할 경우 건토효과가 나타나므로 질소질 비료를 기준량보다 20~30%정도 줄여 10a당 8~9㎏을 주어 질소과다에 의한 쓰러짐과 도열병 발생을 사전에 방지토록 하고 2모작에서는 모내는 시기가 수량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가급적 일찍 모내기를 마치도록 한다.
◆ 새끼칠 거름은 모낸 후 12~14일께 10a당 요소 5~6㎏을 주도록 하되 새끼칠거름을 너무 많이 주게 되면 벼가 웃자라 도열병 등 병해충 발생이 많아지고 쓰러지기 쉽기 때문에 알맞은 양만 제때에 주도록 한다.
◆ 현재 벼물바구미는 알에서 부화된 유충이 벼 뿌리를 갉아먹기 시작하는 단계이므로 아직까지 방제를 하지 않은 논은 서둘러 적용약제로 방제토록 한다.

2. 밭농사
◆ 참깨는 병이 발생되기 전에 예방위주로 방제해야 하기 때문에 장마에 대비하여 1모작 참깨는 돌림병, 시들음병, 잎마름병 위주로 방제토록 하고 동시 방제약제를 선택 10일 간격으로 4회 정도 뿌려주고, 2모작 참깨파종도 서둘러 마치도록 하되 파종량과 거름을 1모작 보다 20~30%정도 더 주도록 한다.

3. 과수
◆ 최근 몇 년간 사과와 배나무에 많이 발생되고 있는 역병의 균은 빗물이나 비바람 등으로 이동하여 다른 포장으로 전염되며 장마철에 급격히 확산되기 때문에 평탄지 과수원에는 장마기에 물이 잘 빠지도록 하고 병든 가지는 발생초기에 잘라 불에 태우도록 한다.
◆ 역병의 약제 방제는 수화제 600배액을 10a당 100~150ℓ를 뿌려주고 빗물이 튀기지 않도록 볏짚 등을 나무밑에 깔아 병원균이 나무 위쪽으로 전염되지 못하도록 한다.

4. 축산
◆ 날씨가 더워지면서 가축들의 물먹는 량이 늘어나므로 항상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먹을 수 있도록 급수관리에 주의하고 소의 침 등으로 물이나 사료가 쉽게 변질되기 쉬우므로 급수기와 사료통을 자주 청소해 주도록 한다.
◆ 가축이 고온 스트레스를 받으면 사료섭취량 감소로 에너지 섭취 부족에 의한 성장률 감소가 우려되므로 사료 에너지 함량을 높여주고 아미노산 조성을 조절하여 섭취 영양소의 불균형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자료제공 경남농업기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