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실안관광단지 조성사업에 투자를 희망하는 2개 업체가 신청서를 제출해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시는 대방~창선 연륙교 개통과 함께 지역특색에 기반을 둔 사계절형 관광지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00년 연륙교에 접한 사천시 실안동 925 일대 27만6천㎡의 부지에 공공 180억원, 민자 403억원 등 모두 583억원을 들여 숙박 및 상가시설, 종합유희시설, 운동과 오락시설을 비롯, 주차장, 화장실 등 편의 시설을 오는 2006년 완공키로 계획을 세우고 추진중이다
그러나 과다한 공공 사업비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데다 투자를 희망하는 업체가 나타나지 않아 조성 계획만 수립해놓고 3년을 끌어왔으나 최근 진주 동경개발(대표 김재학)이 실안관광지내 8천여평의 부지에 외자 500억여원을 들여 연건평 2만여평의 매머드급 호텔을 건립하겠다는 투자의향서를 시에 제출했다.
특히 동경개발은 호텔건립에 필요한 400억여원을 외자유치를 통해 투자하게 되며 현재 300만달러의 자금이 확보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김해 해인건설(대표 박진철 )도 1천380억원을 들여 콘도와 오토캠프장, 워터파크 등을 건설하겠다며 투자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민자유치에 활기를 띠고 있다.
시는 이같이 실안관광단지내에 투자를 희망하는 업체가 2개업체로 늘어나자 이들 업체에 대한 정밀 실사 작업에 들어갔으며 조만간 민자 투자 적격 업체를 선정 할 방침으로 있어 실안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착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투자 서류를 제출한 업체가 2개업체로 한 업체를 선정하는 방법과 조성 구역을 분리해 2개업체를 함께 선정하는 방법 등 신중하게 실사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