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국민연금공단 청렴 경영을 선도하다
우리 사회 특히 공직사회에서 오랜기간 가장 많이 회자되는 단어는 ‘청렴’일 것이다. 조선시대에는 이상적인 관료상으로 청렴하고 강직한 신하에게 청백리라는 칭호를 내렸다. 청백리는 ......

『 생리통·과다 출혈·빈뇨, 나도 혹시? 』

남성과는 달리 여성을 괴롭히는 대표적인 부인과 질환으로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이 있다. 이것은 복부 압박감, 월경 과다 및 부정기 출혈로 인한 빈혈, 그리고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월경통을 유발하여 여성의 일상생활을 위협하고 있다.
흔히 사용하는 ‘히스테리’라는 말도 그 어원이 자궁에서 기원된 것임을 감안한다면 이러한 질환들이 고대 때부터 여성을 괴롭혔을 것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의 20~25%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연령이 높아지면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떤 것이며 왜 생기나
자궁근종은 양성종양을 말한다. 이 질환은 매우 흔한 것으로 자궁근종이 전혀 없는 여성은 오히려 드물다고 할 정도로 많다.
자궁근종이 성장하는 것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젠에 의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언제부터 생겼는지, 얼마나 커지는지, 어떻게 자라는지 확실하게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증상은
자궁근종의 크기나 위치 및 분포 정도에 따라 증상이 다양한데 특히 점막하 근종은 출혈과 통증이 심하다. 특이한 것은 25% 정도의 환자는 증상이 없다. 증상 중 제일 많은 것은 월경 불순으로, 약 1/3 에서 나타나며 월경량이 많아지는 월경 과다, 월경이 아닐 때 생기는 부종 질 출혈이 대부분이다. 이것은 혹이 생겨서 자궁 전체가 커지게 되어, 자궁을 둘러싸고 있는 안쪽 막의 면적이 증가되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많은 증상은 자궁이 커지면서 아랫배에서 혹이 만져지거나 허리가 무거워지고 아랫배에 통증을 느끼는 것이다. 그 외에 커진 자궁이 주위 장기인 방광을 누르면서 소변을 자주 본다거나 소변 볼 때 통증을 느낄 수 있으며, 만성 골반동통, 요통, 허약감, 무기력감, 두통,빈혈 등이 생길 수 있다.

▲어떻게 치료하나
자궁근종은 특별한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반드시 치료의 대상이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진료를 통해 악성 육종과 감별을 한 후 빈뇨, 잔뇨감, 요통, 생리과다, 빈혈, 기능성 자궁출혈, 반복 유산, 불임 등의 증상이 있으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자궁근종에 대한 치료는 외과적으로 자궁을 적출하거나 근종만을 적출하는 방법이 사용되었으나, 최근에는 가능한 한 자궁을 보존하면서 환자에게 부담이 적게 가는 방향으로 치료방법 및 장비들이 발달하고 있다.
그 중 가장 최근에 개발된 방법 중 하나가 ‘고주파 자궁근종 용해술’이다. 개복을 하지 않고 초음파 유도 또는 복강내시경을 통하여 특수바늘을 자궁근종 내부로 밀어넣어 가열하면서 비정상적인 근종 세포를 죽이는 원리이다.
최근 학회에 보고된 내용을 보면 이 치료법을 적용한 결과, 1~2개월 안에 자궁근종에 의한 출혈, 빈혈, 생리통 등의 증상개선이 월등하였으며, 시술 후 6개월 동안 계속 근종의 크기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주파 자궁근종용해술’은 자궁적출술 외에는 까다로웠던 자궁선근증 환자의 경우에도 자궁을 보존하면서 반복되는 생리통 및 월경과다의 증상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고 보고됐다.
치료에 소요되는 시간은 30분에서 1시간 정도이며, 전신마취 및 개복을 하지않기 때문에 치료 후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며, 가임기 여성은 물론 젊은 여성이나 향후 임신을 해야하는 여성에게도 부담없이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혹시 암으로 발전할 수도?
- 자궁근종의 약 0.1% 가량은 자궁암으로 발전할 수도 있으므로 근종이 계속 자라는지에 대해 6개월 간격으로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임신에 어떤 영향을?
- 대부분 작은 크기의 자궁근종은 임신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크기가 큰 경우나 다수의 혹이 있는 경우는 압박으로 인해 조기 진통이나 분만 진통시 태아에게 영향을?줄 수도 있다. 자궁근종은 임신 때 다 커지는 것이 아니고 1/3은 크기가 임신 중 증가하고, 1/3은 그대로이며, 1/3은 오히려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임신 말기까지 계속적인 산전검사로 근종의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 좋다.

2005년 04월 28일 11시 27분 /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