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은 11일 오후 2시 경남유아교육원에서 2005년도 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평가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교평가 보고회는 지난해 도교육청에서 실시한 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61개교의 평가 결과 우수학교 10개교를 선정, 교육감 표창장을 전달했다.
도교육청 학교평가는 평가 대상 학교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전체학교 가운데 매년 1/3을 3년 단위로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61개교에 대해 6~7월 자체평가를 실시하고 21개 학교에 대해서는 9~10월에 학교방문평가를 실시했다.
도교육청은 평가결과 인센티브 차원의 자구노력비 1억5000만원을 21개 방문평가 대상 학교에 50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차등 지원했으며 평가결과 우수학교로 선정된 학교는 거제중앙고를 비롯해 창원남고, 창원봉림고, 보광고, 합천고, 함양고, 거제공고, 함양제일고, 창녕제일고, 거제애광학교 10개교로 교육감 표창장을 전달했다.
지난해 학교평가 평가단장으로 활동한 삼가고등학교 추경엽 교장은 학교평가 종합보고에서 “평가대상 학교 대부분이 미래사회를 주도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육성을 위해 지역사회와 유대를 강화해 창의적이고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면서도 “일부학교에서는 교육공동체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과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교장은 “단위학교에서는 학생, 학부모, 주민 등 교육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적극적인 교육홍보를 통해 신뢰를 확보하는데 더욱 노력해야 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실업계고등학교 평가단장으로 활동한 문창권 김해여고 교장은 “열악한 교육환경 속에서도 실업계고등학교의 특수성을 살려 산학협력 체제 구축과 주문식 교육의 실시 등 학생들에게 현장감 있는 산지식을 제공하려는 학교의 노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