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전문대학들 가운데 진주연암공대와 남해전문대학이 신입생 등록률 100%를 기록하는 등 일부 전문대학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전문대학이 지난해 수준의 신입생 충원율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0일까지 등록 마감한 진주연암공대는 이날까지 97%에 등록률을 기록했으나 지난 16일까지 후보합격자에 대한 등록을 끝냄으로써 지난해에 이어 정원내와 정원외 등 총 672명 모집정원을 모두 채웠다.
연암공대 관계자는 높은 취업률과 주문식교육 강화로 인한 취업의 질 향상, LG재단의 든든한 재정지원 등으로 인한 인지도 상승 등을 이유로 꼽았다.
도립 남해 전문대학도 지난 20일까지 정원내 502명 모집을 완료, 2년 연속 100% 신입생 등록률을 기록했다.
대학측은 누리사업단 중 남해전문대학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 정부로부터 많은 지원금을 획득했는가 하면, 우수 신입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원 특별 장학금, 해외기술연수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은데다 2004년 2005년 연속 교육부 발표한 전국 대학 취업률 1위를 차지한 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원내 모집정원 1070명인 진주보건대학은 간호과, 임상병리과, 치위생과 등 6개 학과가 24일 현재까지 100% 정원을 채우는 등 평균등록률 97.4%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지난해 86.1%보다 11.3%나 높은 것으로, 의약복지정보계열 강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한 진주보건대학은 미충원된 피부미용과 8명와 국제관광계열 20명에 대해서는 3월 10일까지 추가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24일부터 3차 등록에 들어간 2660명 모집의 마산대학은 지난 2차까지 등록 결과 간호학과 계열의 특성화과 위주로 100%충원율을 달성한데 힘입어 28일 마감과 추가모집까지 합치면 지난해 93%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3차 모집이 진행중인 창신대학은 1800명 모집에 24일 현재까지 94%의 등록률을 기록, 남은 기간 이탈생이 적을 경우 지난해 수준을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부산지역 전문대의 충원율은 경남을 웃돌고 있다.
2856명을 모집하는 동의과학대학의 경우 최근 충원완료했으며, 28일이 등록마감인 부산정보대학과 경남정보대학도 벌써 등록이 끝나는 등 부산지역 9개 전문대학 중 6개 대학이 100%의 신입생충원율을 기록했다.